코로나19 지역감염자가 9월 한달 동안 1,499명이 발생했다가 10월 들어 감소 추세로 돌아섰지만 이달 들어 재차 증가세를 나타내 주민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영광지역에서는 9월 한달 동안 1,499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그러나 10월에는 484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전달에 비해 67.7%나 줄어든 양상을 보였다. 하지만 11월 들어 22일 현재까지 818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10월에 비해 2배 가까이 확진자가 증가한 양상을 나타냈다.
1일 평균으로 보더라도 9월에는 49.9명, 10월에는 15.6명인데 비해 11월에는 37.1명으로 1일 발생 확진자가 뚜렷이증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 같이 외형상 나타난 확진자 현황은 군보건소의 PCR검사를 포함해 일선 병·의원에서 실시하는 신속항원검사에 따라 나타난 것이다.
하지만 정부당국의 코로나19 대응방침이 개인의 자율방역조치로 완화된 이후 실제 양성자들의 실태는 보건당국이 확인하거나 보고된 수치 이상을 나타내고 있다는 게 일반적인 추정이다.
영광읍 주민 A씨도 10월 하순 코로나19 증상에 따른 자가진단키트 검사 결과 양성반응을 보여 보건당국에 신고하지 않고 재택치료에 들어간 경우처럼 확진자 현황에 잡히지 않은 사례가 비일비재할 것으로 엿보인다.
이처럼 실제보다 적게 나타나는 확진자 양상은 이전과 달리 정부당국이 모든 확진자에 대해 재택치료를 원칙으로 하는 대응방침과 함께 코로나19의 장기화에 따른 일반주민들의 둔화된 감각이 일반화돼 중첩됐다는 분석이다.
다만 재택치료가 원칙이지만 심각한 임상증상이나 위험요인을 파악해 중증으로 판단되면 관내 자율입원 병상 안내나 타지역으로 병상을 배정받아 치료할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영광군보건소 관계자는 “신종변이와 겨울철 재유행에 대비해 18세 이상의 주민들은 동절기 추가접종을 반드시 받고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해 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10월 주춤하다 이달 배 이상 증가 … 숨은 감염자도 많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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