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영광군, 연말에 정부 예산 한웅큼 쥐었다
내년도 정부예산이 국회에서 통과된 지난 12월23일 영광군에 낭보가 전해졌다. 수년째 국비 사업으로 요청했던 지역사업이 정부예산에 드디어 반영되는 등 다수 예산을 확보했기 때문이다.
영광군이 12월23일 국회 본회의 의결을 거쳐 확정된 2023년도 정부예산에 국도 77호선 백수대신지구 위험도로 개선사업 등 3건에 49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를 통해 영광군은 기획재정부 확정 예산 508억원과 국회 증액 49억원이 반영돼 총 557억원의 국비를 확보했다고 덧붙였다.
이번에 증액된 국비는 ▶ 영광읍 하수관로 정비사업 41억7,300만원 ▶ 영광 e-모빌리티엑스포 개최 5억원 ▶ 백수대신지구 위험도로 개선 2억원 등이다.
영광군은 이번 국비 확보와 관련해 백수대신지구 위험도로 개선사업의 사업비 확보는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전했다.
영광군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국도 77호선 백수대신지구 위험도로 개선사업은 전액 국비가 투입되는 총사업비 200억원의 규모의 사업이다. 영광군은 그동안 정부계획에 수년째 반영해 줄 것을 요청지만 번번이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이에 강종만 군수가 민선8기 취임 이후 국비 확보에 사활을 걸고 국토부와 기재부 등 중앙부처 그리고 4차례에 걸친 국회 방문을 통해 지역구 이개호 국회의원과 협의하며 예결위 우원식 위원장,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 국회의원들을 설득하며 최종 200억원 규모의 사업 확정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이밖에 영광읍 하수관로 정비사업은 2016년부터 국비 300억원과 군비 196억원 등 총사업비 496억원이 투입돼 영광읍 하수관로를 정비하는 사업으로 잔여 국비를 확보해 내년에 최종 준공될 예정이다.
전남 유일의 산업 박람회인 영광 e-모빌리티엑스포는 정부의 4차산업 연계는 물론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써 영광군의 선도적인 역량을 대내외에 알리는 엑스포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됐다.
또 영광군은 지난 12월2일 행정안전부로부터 지역현안 특별교부세 28억원을 추가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민선8기 강종만 군수 취임이후 지난 10월 32억원과 이번에 28억원을 추가 확보해 총 60억원의 특별교부세를 확보하는 성과를 거뒀다.
강종만 군수는 무소속임에도 불구하고 중앙부처와 여야 국회의원들을 상대로 광폭 행보를 펼치며 국비확보에 총력을 기울여왔다.
영광군이 이번에 확보한 특별교부세는 ▶ 법성항 해상보행교 설치 10억원 ▶ 영광대신지구 외곽도로 개설 3억원 ▶ 홍곡소하천 정비 13억원 ▶ 노후위험교량 서편교, 풍운교 보수보강 2억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