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평에 군공항 오면 피해” 대책 마련 촉구
“함평에 군공항 오면 피해” 대책 마련 촉구
  • 영광21
  • 승인 2023.01.06 11:3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염산면청년회, 군공항 이전 설명회·대책위 구성 요구

광주 군공항 이전 설명회가 지난해 11월 함평군에서 처음 열린 이후 인접한 영광지역에서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어 주목된다. 
광주 군공항 이전 설명회 이후 이 같은 목소리가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염산면청년회는 최근 발표한 선언문에서 “광주 군공항이 함평으로 이전하면 함평지역만 일방적으로 이익을 얻고 영광은 큰 피해를 입을 것이 당연하며, 이전 부지로 손불면이 대두돼 염산면은 큰 피해가 예상되므로 대비책을 강구해야 한다”며 “이전 설명회 개최를 요구한다”고 주장했다.
청년회원들은 “주민설명회는 찬성과 반대를 위한 것이 아니라, 주민들의 현명한 판단을 위해서 투명한 정보를 제공받을 권리를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청년회는 또 “영광군 관내 지도층과 언론, 시민단체와 군민들은 향후 100년 영광의 미래에 큰 영향을 미칠 함평 군공항 이전에 대한 대비책을 논의할 대책위원회를 결성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군공항 이전 설명회 개최 등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주장에 영광군은 특별한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청년회는 선언문과 함께 이전 관련 정보제공을 요구하는 현수막도 내걸었다.  
국방부와 광주시는 그동안 전남 지자체와 주민을 대상으로 군공항 이전 설명회를 계획했지만 해당 지역들의 거부로 한차례도 열지 못하다 지난해 11월 함평군에서 주민 설명회를 처음 열었다. 
한편 군공항 유치와 관련해 이상익 군수가 언론을 통해 언급했던 여론조사에 대해 함평군 관계자는 4일 “특별히 진전된 상황이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