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해 10월 조류인플루엔자(AI) 위기 경보가 ‘심각’단계로 상향되고 최근 전남 전역에서 AI 확진 사례가 늘어나고 있어 영광군이 겨울 철새 이동이 활발한 2월까지 주요 철새서식지 예찰활동을 강화한다.
조류인플루엔자(AI)는 닭, 오리, 철새 등 조류에 전염되는 전신성·호흡기성 질병으로 감염된 조류로 인해 오염된 먼지, 물, 분변 등에 묻어있는 AI 바이러스의 직접접촉이 주된 전파 경로이다.
AI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철새서식지와 가금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특히 철새서식지에서 분변을 밟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
또 철새 군락 접근시 사람·차량에 놀라 흩어지지 않도록 안전거리를 유지하고 철새 서식을 방해하는 소음 발생, 위협 행위 등을 하지 않아야 한다.
영광군은 11일 염산면 소재 저수지를 비롯한 철새서식지 3곳을 예찰한 결과 각 저수지마다 100~300마리의 오리 군락을 확인하는 등 조류 폐사체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지난 2일 취임한 김정섭 부군수는 5일 조류인플루엔자를 대비해 관내 진입하는 축산차량을 소독하는 거점소독시설을 방문, AI 방역 대책을 점검했다.
영광군은 지난해 10월1일부터 AI 방역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산란계 농가 입구 통제초소 1곳을 추가로 설치하고 가금농가 전담공무원 50명을 지정해 1일 점검하고 소독약품 3,000㎏, 생석회 2,500포를 농가에 공급해 농가의 방역을 지원했다.
또 광역방제기, 드론 및 군 제독 차량과 축협 공동방제단을 활용해 가금 농가 소독을 하는 등 조류인플루엔자 유입차단에 노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