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사랑기부금 수도권 광주거주자 동참 줄이어
고향사랑기부금 수도권 광주거주자 동참 줄이어
  • 영광21
  • 승인 2023.01.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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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 새해 첫주 200여명 기탁 … 10만원대 기탁자 다수 차지

고향사랑기부제가 새해 들어 전국적으로 시행된 가운데 영광군에도 첫주 200명대에 가까운 출향인들이 기부제에 동참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향사랑기부제는 인구감소로 소멸위기에 있는 지역경제를 활성화할 대안으로 영광군은 지난 1년여간 사전준비에 전력을 기울여 왔다. 
고향사랑기부제는 개인이 현재 주소지를 제외한 본인의 고향이나 지방자치단체에 일정액을 기부하면 기부자에게 세액공제 혜택과 답례품을 제공하는 제도다. 기부방법은 온라인 고향사랑e음(www. ilovegohyang.go.kr)이나 오프라인 NH농협 대면접수 창구를 통해 기부할 수 있다.
1월 첫째주 동안 영광군에 고향사랑기부금을 기탁한 이들은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과 광주지역 기부자들의  참여가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기탁금의 정확한 규모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평균 10만원대의 기탁자들이 많은 분포를 차지했다는 후문이다. 
영광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금제가 시행되면서 특별 이벤트 등을 잠시 고민했지만 1회성 행사가 아닌 지속가능성이 꾸준해야 하기 때문에 이벤트 등을 배제하고 기부금을 접수받고 있다”며 “예상 외로 많은 분들의 참여가 이어져 분위기가 고무적이다”고 밝혔다. 
행정안전부는 지난 10일 과도한 경쟁 양상을 우려해 기부금액과 참여자 등의 구체적인 숫자 공표 등을 자제하라는 지시를 일선 지자체에 하달했다.     
영광군은 기부자들에 대해 쌀, 잡곡, 고춧가루, 영광굴비, 천일염, 모싯잎송편, 한우, 새우, 젓갈류, 보리가공품, 영광사랑상품권, e모빌리티 생산품 등의 12개 답례품을 제공하며 향후 다양한 답례품 구성과 참여업체를 늘려 나갈 예정이다.
현재까지 기부자가 선호한 답례품은 영광굴비가 38%, 모싯잎송편 23%, 영광사랑상품권 22%, 쌀 6%로 나타나고 있다. 기부지역은 서울·경기지역 40%, 광주지역 30%, 전남지역 20% 기타 10%로 집계되고 있다. 기부금액 구성비율은 10만원이 99%, 10만원 이상은 1%를 나타냈다. 
영광군 관계자는 “고향사랑기부제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기부 참여에 감사드리며 소중한 기부금이 영광군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영광군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