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민원업무 보러온 어린이 기도 막혀

영광군청 종합민원실 공무원이 신속하고 정확한 대처로 응급상황에 처한 어린이를 구해 화제다.
21일 오전 11시경 다문화가정인 영광읍 주민 남편 A씨와 필리핀 국적의 부인, 어린자녀 2명이 여권발급을 위해 종합민원실을 방문했다. 그런데 이들 부부가 발급서류를 작성중에 5세 자녀가 큰 사탕을 먹던 중에 기도가 막히는 응급상황이 발생했다.
당시 민원도우미 업무를 수행하던 김진호 부동산팀장이 급박한 상황을 목격하고 아이를 거꾸로 들어 가슴을 반복적으로 압박하는 응급조치와 함께 다른 공무원들은 부모를 안심시키고 응급조치를 위해 주변을 정리하며 상황을 지켜봤다.
김 팀장의 응급조치로 기도를 막고 있던 사탕과 다른 음식물들이 일시에 나오면서 상황이 마무리되고 어린 자녀는 잠시 안정을 취한 후 귀가했다.
당시 상황을 지켜본 김관필 종합민원실장은 “급박한 응급상황에서 응급처치 요령을 숙지하지 못했거나 차분하게 대처하지 못했다면 긴급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었을텐데 참으로 다행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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