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월부터 시행된 고향사랑기부제가 각계각층에서 활발히 진행돼 4일 현재 총 2,134건 이상이 참여한 가운데 기부금액도 2억6,800만원을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농협 영광군지부(지부장 조기영)가 3월30일 영광군에 농협 임직원의 홍보활동으로 모금한 고향사랑기부금 4,500만원을 기탁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전달된 기부금은 농협영광군지부, 영광농협(조합장 정길수), 서영광농협(조합장 강상호), 백수농협(조합장 조형근), 굴비골농협(조합장 김남철), 영광축협(조합장 김용출), 영광군통합RPC(대표 강선중) 임직원이 합심해 주변 지인에게 영광군에 기부할 수 있도록 홍보한 결과 420건의 모금건수를 통해 모금된 금액이다.
또 불갑면(면장 오종운)이 지난 3월29일 광양시청 정보통신과와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탁을 시작으로 공직사회의 상호기부가 활발히 진행됐다. 
불갑면사무소와 광양시청 정보통신과 양 기관 직원 32명은 10만원씩 총 320만원을 기부하며 서로의 지역발전을 응원하는 따뜻한 마음을 나누었다.
수십년전 공무원 입직 동기 인연이 이어져 상호기부가 이뤄진 사례도 나타났다. 
지난 3월31일 나주시청 감사실과 군서면이 기부문화 활성화와 상호 지역발전을 위해 고향사랑기부제 협약식을 체결했다. 
이번 상호기부를 하게 된 것은 정회덕 군서면장과 나주시청 김윤희 감사실장이 공무원 동기며 친구 사이로 평소 친목을 다져오다 이뤄졌다. 협약식은 정 면장 등 직원 8명이 나주시청을 방문해 150만원, 나주시 또한 영광군에 150만원을 기부해 총 300만원을 기부했다.
이에 앞서 29일에는 영광군청 S-전략산업실과 고흥군청 우주항공추진단이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기부했다. 
기부는 각각 부서 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를 바탕으로 e-모빌리티와 에너지산업을 선도하는 S-전략산업실과 우주항공·드론사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하는 고흥군의 우주항공추진단이 향후 업무협력과 우호증진을 위해 진행돼 양 기관 직원 30명이 300만원의 기부에 동참했다.
묘량면(면장 김훈경)과 고흥군의 고흥읍 공무원들의 상호기부도 이어졌다.
이번 기부는 양 기관 팀장들의 작은 인연에서 비롯돼 지난 3월30일 소속직원 30여명이 총 300만원을 교차 기부함으로써 상생 협력과 우호 증진을 도모하자고 결의를 모았다.   
군남면(면장 박순희)은 3월30일 장성군 삼서면(면장 김수영)을 방문해 고향사랑기부금 580만원을 상호 기부하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는 삼서면행정복지센터 회의실에서 박순희 면장, 조일영 영광군의회 의원, 김수영 삼서면장, 나철원 장성군의회 의원, 양 지역이장협의회장(군남면 단장 박홍영), 한상훈 번영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이루어졌다. 삼서면 김수영 면장은 군남면 설매리가 고향으로 100만원을 기부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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