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개별공시지가 전년 대비 6.20% 하락
영광군 개별공시지가 전년 대비 6.20% 하락
  • 영광21
  • 승인 2023.05.04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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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가 최고 영광읍 신하리 형제농약사 부지 … 영광군 하락폭 전국·전남 평균 보다 높아

■ 내 땅값 올해 얼마나 될까?

 

 

영광군의 2023년 개별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평균 6.20%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영광읍 신하리 1-13번지(신남로 189) 형제농약사 부지로 1㎡당 295만2,000원, 최저는 낙월면 석만리 산 101번지로 1㎡당 232원으로 조사됐다.
형제농약사 부지는 영광군에서 2013년부터 최고 지가를 기록하며 21년의 287만원에서 지난해 처음으로 300만원대를 넘어 316만1,000원을 기록했다. 
가장 싼 지가를 보인 낙월면 석만리 산101은 21년과 22년 253원을 기록했지만 올해 19년의 235원보다 낮아졌다.   
올해 공시지가는 정부가 지난해 11월 발표한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에 따른 현실화율 조정에 따라 지난해 대비 전국 평균 5.73%, 전남지역은 5.90% 하락했다. 영광군은 이보다 하락폭이 컸다. 
영광군 내에서 평균 6.20%보다 더 많이 하락한 곳은 홍농읍이 가장 높은 7.75%, 낙월면 7.40%, 염산면 6.62%, 묘량면 6.57%, 법성면 6.37%, 불갑면 6.24% 순으로 조사됐다. 
반면 군 평균보다 낮게 하락한 곳은 영광읍이 가장 낮은 4.90%, 백수읍 5.74%, 군남면 5.87%, 군서면 5.90%, 대마면 6.03%를 기록했다. 
영광군내 개별공시지가 변화를 살펴보면 정부의 2020년 11월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계획에 따른 전국적인 추세에 맞춰 공시지가가 최근 몇년간 상승했다. 19년 기준 7.42%, 20년 4.90%에 그쳤으나 정부 발표후 21년 9.90%, 22년 8.43% 상승했다. 
그러나 22년 11월 23년 부동산 보유세를 20년 수준으로 되돌리기 위한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계획에 따라 23년 공시가격에 적용된 토지 평균 현실화율이 20년 수준인 65.5%로 감소됐다. 이에 따라 영광군 표준지 공시지가가 6.09%로 대폭 하락하고 영광군 개별공시지가에 영향을 미쳐 6.20% 하락한 요인으로 작용했다. 
영광군 관계자는 “관내 토지들은 뚜렷한 개발 호재가 없어 전반적인 지가 상승은 없지만 국지적으로 지가가 상승세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된다”며 하락폭이 상대적으로 적은 영광읍과 관련해서는 “토지구획정리사업지구인 대신지구는 개발지대로 성숙 중이며, 2022년 신규아파트 신축 승인과 신규주택지로서의 수요로 인해 가벼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