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오, 집집마다 고을마다 만사형통 기원
단오, 집집마다 고을마다 만사형통 기원
  • 영광21
  • 승인 2023.06.22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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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22일)부터 25일까지 전통과 현대 어우러진 한마당축제

 

■ 국가중요무형문화재 영광법성포단오제 개막

500여년의 유구한 전통을 자랑하는 영광법성포단오제가 <단오, 만사형통!>을 주제로 오늘(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법성포단오제 전수교육관 일원에서 성대하게 열린다.  
매년 음력 단오를 전후로 개최되는 법성포단오제는 2012년 국가중요무형문화재로 지정돼 명실상부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제로 자리잡았다. 
영광법성포단오제는 용왕제·선유놀이·당산제·산신제 등 전통 민속·제전행사를 비롯해 KBS국악한마당·숲쟁이 전국국악경연대회·법성포단오제 씨름왕대회·법성포단오가요제·민속놀이 경연대회·전국 팔씨름대회·드론 라이트쇼, 각종 체험과 축하공연까지 관광객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단오제는 전통을 되살리는 컨셉에 맞게 KBS 대표 프로그램인 국악한마당을 2년 연속 유치한 점이 눈길을 끈다. 
국악한마당은 명인의 전통 음악에서부터 우리 음악의 미래를 책임질 젊은 국악인들의 음악까지 국악의 전통성을 계승하는 프로그램이다. 법성포단오제 주무대에서 22일 오후 7시30분부터 본 녹화가 진행되며 남상일, 양지은, 김산옥, 오정해씨 등 화려한 출연진으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국악한마당이 끝난 뒤에는 화려한 드론 라이트쇼가 펼쳐진다. 
이번 단오제의 주요 공연 라인업으로는 23일 오후 6시부터 열리는 만사형통 가요콘서트에는 소명, 민지, 서정아씨 등이 출연하고, 오후 7시30분부터 열리는 단오가요제에는 이동준, 박진도씨, 24일 전남 청소년 만사형통 페스티벌에는 한국 최초 비트박스그룹 서울 피스톨즈, 25일 폐막식에는 가수 박상철, 박혜신, 현진우씨 등이 출연한다.
영광군은 행사 준비와 함께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각 지자체 행사의 음식요금 바가지 행위 근절과 식중독 예방을 위해 식품접객업소의 위생점검을 실시했다.
500여년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유서 깊은 민속축제 중 하나인 법성포단오제가 진행됨에 따라 많은 관람객이 법성포를 찾을 것으로 예상돼 법성포 소재 음식점과 야시장 등의 청결한 위생상태 유지와 식중독 예방 등을 위해 행사 진행기간 중에도 수시 위생점검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강종만 군수는 “대한민국 대표 전통축제인 영광법성포단오제가 어느 때보다 기대감이 높아진 만큼 그동안의 행사보다 더욱 특별한 모습으로 변모했으니 가족과 함께 전통이 살아 숨쉬는 법성포단오제를 함께 즐기고 영광의 맛과 멋을 느끼며 아름다운 추억을 만들어 가시길 바란다”고 기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