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25일, 8만여명 방문 …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 풍성

500년의 오랜 역사를 이어온 국가무형문화재 제123호 영광법성포단오제가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관광객들의 호평 아래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축제는 한여름 더위와 마지막날 우천의 어려움 속에서도 8만여명의 방문객이 다녀가 서해안을 대표하는 전통문화 축제임을 보여줬다.
올해는 국가무형문화재 종목인 용왕제·선유놀이·숲쟁이 전국국악경연대회를 중심으로 산신제·당산제 등 제전의식, 씨름대회·민속놀이(투호,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창포 머리감기·그네뛰기 등 전통적으로 단오절에 행해진 풍속과 쑥떡메치기·세계 전통놀이 체험·마술 공연·장어잡기 체험·어린이 에어바운스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프로그램과 찰보리·모싯잎송편·굴비·천일염 등 특산품 홍보 및 영광군의 군정 홍보관 등이 운영돼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가 풍성하게 준비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아울러 KBS와 함께하는 전통 국악공연 국악한마당, 법성포단오가요제, 전남 청소년들의 재능을 뽐내는 전남 청소년 만사형통 페스티벌, 드넓은 밤하늘을 수놓은 드론라이트 쇼, 전국 팔씨름대회 등 프로그램 또한 알차게 준비돼 전국적으로 단오제의 위상을 알릴 수 있는 계기를 만들었다.
한편 영광군과 법성포단오제보존회는 올해 축제에 대한 철저한 피드백을 통해 잘된 점은 강화하고 미흡한 점은 보완해 더욱 발전된 축제로 도약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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