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민주노동당, 매주 선전활동·주민호응 높아
추운 겨울 매주 한번도 빼지 않고 영광지역에서 한미 FTA협상 저지 목소리를 높이는 이들이 있어 화제다.민주노동당 영광군분회(분회장 김광훈)는 지난 12월부터 매주 금요일 저녁 터미널 맞은편에서 한미 FTA 저지 선전활동과 서명을 받고 있다.
민주노동당원들은 “한미 FTA가 체결이 되면 지난 IMF 10배 이상의 고통이 뒤따를 거라고 각계 전문가들이 경고를 하지만 졸속적으로 정부가 밀어 붙이기를 하고 있다”며 당장 협상을 중단하고 스위스처럼 국민투표로 결정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협상은 동등한 입장에서 주고받기 식이어야 하나 4대 선결조건이란 명목으로 우리의 중요한 주권들을 갖다 받쳤다”며 “지난 6차까지의 협상 과정이 줄곧 끌려 다니기만 하더니 정부에서 내세웠던 일자리 창출, 개성공단원산지 문제, 무역구제분과에서 단 하나의 성과도 얻지 못하고 막무가내식으로 타결지으려 한다”고 정부를 질책했다.
김광훈 분회장은 “이제 주민들이 먼저 와 서명을 해준다”며 “지금까지 함께해 준 많은 군민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움을 전하며 “이는 비오는 날에는 유인물배포를 하고 추운 날씨에도 함께해 준 당원들의 노력의 결과이다”고 밝혔다.
한편 민주노동당분회는 지난 2달간 매주 금요일날 해온 선전활동을 2월부터는 수요일날로 바꿀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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