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화(1번) 김윤일(2번) 김용팔(3번) 3파전·농민단체 초청토론회 무산 반발

선거를 위탁관리하는 영광군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남해광)에 따르면 등록후 실시한 기호추첨 결과 기호1번 박준화씨, 기호2번 김윤일씨, 기호3번 김용팔씨가 각각 결정됐다.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자는 선거권이 있는 조합원 매세대에 발송되는 선거공보와 소형인쇄물 그리고 합동연설회를 이용해 유권자에게 자신을 알리는 방법으로 선거운동을 전개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향후 선거일정은 4월1일 오전10시부터 해룡고운동장에서 합동연설회가 개최된다. 또 투표는 6일 오전7시부터 오후6시까지 영광농협 서부·대마·묘량·불갑·군서지소 등 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특히 선관위는 조합장선거와 관련해 금품·음식제공 등 불법행위 신고자에 대해서는 최고 500만원의 포상금을 내걸고 음성적으로 행해지는 위반행위를 강력히 조치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표명했다.
한편 영광군농업경영인회를 포함한 군생활개선회 등 8개 단체로 구성된 영광군농민단체연대회의가 주관해 28일 열릴 예정이었던 후보자 초청토론회가 선거운동방법을 극히 제한한 농협선거법에 따라 무산돼 이들 단체가 강력 반발하고 있다.
이들 단체는 "영광농협과 선관위는 연대회의가 잘못됐다고 제기한 농협 선거운동방법 해석에 대한 입장을 빠른 시일내에 밝히고 조합원들은 이번 선거가 정직하고 깨끗한 주권행사의 기회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감시자의 역할에 적극 나설 것을 촉구한다"고 성명을 발표했다.
이번 선거와 관련 선관위는 관계자는 "조합장선거는 공직선거에 비해 선거운동 방법이 극히 제한적이지만 유권자는 이러한 기회를 통해 후보에 대한 자질이나 능력을 보다 꼼꼼히 살펴보고 현명한 선택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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