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 관계자들 "나몰라라" 의회 6일 본회의 보고청취

4일 영광군에 따르면 미국 동부지역 유통업체인 S 식품은 영광군이 미국 특허청에 출원한 '영광법성굴비' 상표를 무단으로 사용해 굴비를 판매해오다 최근 영광군으로부터 시정 조치를 받았다. S식품은 영광군내 굴비 생산업체인 Y수산을 통해 굴비를 수입하고 있다.
S업체 판매 굴비에는 또 영광군수 직인까지 버젓이 찍혀 있는 것으로 전해졌는데 군수직인이 사용된 것과 관련, 군 관계자는 "군 공식 결재가 없었을 뿐 아니라 군수직인을 찍은 적도 없다"고 밝히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영광군 공무원 누군가가 군수직인을 '무단' 사용했을 가능성이 높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영광군의 또 다른 관계자는 "군수직인을 관리하는 담당 공무원은 직인이 찍힌 경위에 대해 모르겠다고 하고, 도대체 어떻게 군수직인이 찍혔는지 알 도리가 없다"며 "난감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상급기관의 감사 등을 통해 군수직인이 사용된 경위가 가려져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와 관련 영광군의회는 6일 열리는 본회의에서 최승식 부군수와 해당 과장, 계장 등을 상대로 질의를 할 계획이어서 결과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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