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관내 중·고 6개교만 휴업·초등은 전체 정상수업
학생을 둔 학부모의 마음을 일부 무겁게 하는 오는 15일 스승의 날을 맞아 영광관내 초·중·고등학교중 중학교 2개교, 고등학교 4개교 등 6개교가 휴업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이번 스승의 날 휴업하는 학교는 초등학교는 한곳도 없다. 반면 여광여중, 해룡중, 영광실고, 영광정보산업고, 법성고, 해룡고 등 6개교가 휴업한다.
8일 전남도교육청에 따르면 전남지역의 경우 전체 초·중·고등학교 855개교 중 176개교(20.6%)가 휴업한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453개교 중 72개교(15.9%)가, 중학교 250개교 중 67개교(26.9%), 고등학교 152개교 중 37개교(24.3%)가 각각 휴업한다.
광주지역의 경우 전체 초·중·고등학교 279개교중 75개교(25.9%)가 스승의 날 휴업한다고 밝혔다. 학교별로는 초등학교 136개교 중 8개교(5.9%)가, 중학교 82개교 중 45개교(54.9%), 고등학교는 61개교 중 22개교(36.1%)가 각각 휴업한다. 광주·전남 초등학교의 휴업율이 중·고등학교에 비해 현저히 낮은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국적으로는 휴업하는 학교가 지난해보다 크게 감소한 48%로 나타났다. 이는 교육 일선 현장에서 "스승의 날 학교 문을 닫는 모습이 마치 교원들이 촌지나 받는 사람으로 인식될 수 있다"우려가 높아지면서 정상수업을 하는 학교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반면 학부모 단체 일각에서는 "스승의 날 특히 초등학교 학부모들이 선생님에 대해 인사를 해야 한다는 부담을 갖고 있는 게 사실이다”며 “학부모 입장에서 스승의 날을 학년말로 옮겼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여론도 있다.
영광지역은 스승의날 선물 등과 관련해 도시학교는 물론 타지에 비해 깨끗하다는 여론이 대체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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