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10일 마라톤대회로 서막·외국인 800여명 초청 행사 참여
2007 영광법성포단오제 대단원의 윤각이 나타났다. 서해안 최대의 단오제인 '2007 영광 법성포단오제'가 제3회 굴비골 영광마라톤대회를 시작으로 그 화려한 막을 올린다.
마라톤대회를 기점으로 6월17일부터 19일까지 3일동안 법성포 숲쟁이꽃동산 일원에서 열리는 법성포단오제는 사단법인 법성포단오보존회(회장 오진근)가 주최·주관하고 전라남도와 영광군이 후원하며, 지역 유관기관과 사회단체가 협조하는 전국의 유일무이한 민간주도의 행사이다.
특히 올해는 전남도 대표 축제 1위로 선정된 만큼 행사가 보다 다양하고 흥미롭게 새로운 멋과 맛을 느끼도록 관광객 모두가 직접 참여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여느 행사 때보다도 알차게 프로그램이 구성됐다고 알려졌다.
행사 첫날인 17일에는 산신제와 당산제 재현행사와 전통놀이문화인 길놀이, 연등행진을 시작으로 둘째날인 18일에는 제4회 전국 그네뛰기대회 예선과 행사 첫날 예선을 통해 본선에 올라온 국악인들의 멋드러진 국악 향연이 펼쳐 참여자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할 예정이다.
더욱 두드러지는 점은 올해 법성포단오제의 학술적 위상과 특징을 규명하고 이를 대내외에 널리 홍보하기 위해 굴비전시관에서 법성포단오제 학술대회가 열릴 에정이어서 눈길이 주목된다.
마지막날인 19일에는 단오제 당일로 기념식이 열리며 행사일정중 가장 많은 프로그램을 편성돼 보다 다채롭게 구성, 관람객에게 아름다운 추억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이날은 외국 대사관 관계자 등 초청된 800여명의 외국인이 제전행사인 용왕제와 선유놀이의 진행과정에 참관, 보는 즐거움과 그네뛰기, 투호, 널뛰기 등 민속놀이에 직접 참여하게 돼 우리 전통문화를 세계에 널리 알리고 더불어 우수성 또한 널리 홍보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법성포단오보존회 오진근 회장은 "단오제는 우리의 무형문화의 문화유산으로, 굴비와 함께 관광영광 이미지를 더욱 개선 발전시킴으로써 영광을 찾는 외지관광객으로 하여금 다시 찾고 싶고 머물고 싶은 지역으로 깊이 인식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굳은 열의와 각오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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