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논 초기 해충과 대파밭 고자리파리 방제 당부
지난 겨울철 이상난동으로 농작물 병충해 피해가 크게 우려되고 있다.영광군농업기술센터(소장 김장옥)에 따르면 지구온난화와 엘리뇨 현상으로 지난해 11월부터 5월말까지 7개월 동안 전년도 같은 기간의 월평균기온보다 2.6℃, 평년보다 2.2℃ 높은 14.3℃로 영광지역에서 농업기상관측을 시작한 이래 겨울철 기온이 가장 따뜻한 한해로 나타났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올 2월까지 3개월 동안 월평균 최저기온도 전년보다 2.3℃, 평년보다 0.9℃ 높은 -1.8℃로 겨울철 저온에 의한 월동 병해충의 밀도저하와 다년생 잡초의 괴경 동사에 큰 영향을 미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겨울철 이상난동으로 농업인들이 현재 느끼는 이상 징조로 직파 논이나 일찍 심은 논에서 벼물바구미를 중심으로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애멸구, 벼잎벌레, 벼줄기굴파리 등 본논 초기 해충과 정식을 마친 대파밭에 고자리 파리가 많이 발생되고 있다.
또한 보리 수확기와 담배의 개화시기가 빨라지는 등 여러가지 이상 증상들이 농업의 여러분야에서 감지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업기술센터는 이러한 이상징후들을 대비한 기술지원에 중심을 두고 농민들의 각별한 주의를 촉구하고 나섰다.
본논 초기 병충해 방제를 위해서 모내기 당일 육묘상자에 동시방제용 상자처리제를 상자당 50g씩 살포해 주거나 상자처리를 못한 농가에서는 모낸 후 10~15일경에 벼물바구미를 중심으로 줄무늬잎마름병을 옮기는 애멸구와 벼잎벌레, 벼줄기굴파리 등을 동시방제할 수 있는 적용약제를 살포해야한다.
또 왕우렁이를 투입한 친환경재배 논에는 약제 선택때 피해여부를 사전확인후 살포하도록 지도하고 대파 고자리파리 발생 포장에는 적용약제를 조기에 살포해 줄 것을 당부했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