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회관 다목적강당 건립으로 원도심 활성화하자"
"문예회관 다목적강당 건립으로 원도심 활성화하자"
  • 영광21
  • 승인 2007.06.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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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회, 체육관 부지 활용방안 제시 "우산공원은 공원기능으로 개발"
영광군의회(의장 이장석)가 그동안 주민들의 높은 관심과 논란이 돼 왔던 문예회관 및 다목적강당 건립과 옛실내체육관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의회의 입장을 집약해 집행부에 통보하기로 했다.

민선4기 출범후 그 동안 해당부지 활용방안과 문예회관 및 다목적강당 건립과 관련해 발지법 개정으로 늘어난 가용재원과 연계하여 수많은 논란과 청사진이 제시돼 왔지만 지금까지 결정되지 못하고 표류를 거듭해 왔다.

또 수백억원의 재원을 들여 우산공원에 공원조성과 문예회관을 건립한다는 군의 당초 계획에 대해 효과성, 경제성 측면에서 주민들의 반대의견이 많으며 옛실내체육관이 철거된 후 각급 사회단체 행사 공간 부족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한 상황이었다.

이런데다 현재 공터로 남아 있는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주민들의 논란이 끊임없이 제기되는 상황에서 의회 차원의 의견을 개진해 집행부의 정책 결정을 도와 주민들의 분란을 종식시키고 불편을 최소화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의회는 12일 의원간담회를 갖고 "우산공원의 공원개발은 추진하되 문예회관은 접근성은 물론 영광읍 원도심 상가 경기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수 있는 옛실내체육관 부지 주변의 땅을 매수해 각종 공연과 사회단체 행사, 주민 교육, 단체 사무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문예회관과 강당 등을 포괄하는 다목적 시설 설치를 신속히 추진하는 것이 타당하다는데 모든 의원들의 의견이 모아졌다"고 전했다.

의회에 따르면 옛실내체육관 부지는 지금과 같이 주차장, 놀이공간 등 다목적 광장으로 계속 활용하도록 하고 주변에 부지를 추가로 매입, 건물 건립후 조경수 경관조성과 휴식시설을 설치해 주민 편익시설로 거듭날 수 있도록 조성함으로써, 문예회관 및 다목적강당 건립과 (구)실내체육관 부지 활용방안에 대한 논란은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장기간의 군수 유고로 지역현안 사업이 표류하고 있다는 주민여론이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논란이 돼 왔던 주요 정책에 대한 주민대표 기관으로서 군의회의 공식의견이 제시됨으로써 집행부가 어떠한 입장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