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책을 읽자404 - 가장 멋진 선물은 함께 하는 것!
그림책을 읽자404 - 가장 멋진 선물은 함께 하는 것!
  • 영광21
  • 승인 2017.02.09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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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보다 멋진 선물은 없어(패트릭 맥도넬 글·그림 / 신현림 옮김 / 나는별)

소중한 사람에게 특별한 선물을 하고 싶을 때가 있다. 가장 멋진 선물은 무엇일까?
오늘은 아주 특별한 날이다. 무치는 가장 친한 친구 얼에게 선물을 주고 싶다. 얼은 밥그릇, 방석, 장난감 등 모든 것을 갖고 있다.
무치는 생각하고 또 생각한 끝에 아무것도 없는 것을 선물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세상에는 너무나 많은 것들로 가득 차 있어 아무것도 없는 것을 찾아 나선다.
하얀 여백의 단순한 그림 안에 아무것도 없는 선물이 무엇인지를 더 고민하게 하고 집중하게 한다. 얼과 무치가 나란히 앉은 뒷모습은 긴 여운을 남긴다.
무치는 아무것도 들어 있지 않은 커다란 상자를 들고 얼에게 간다. 그런데 얼은 갖고 싶은 게 아무것도 없다고 한다. 빈 상자지만 둘이 함께 있어 모든 것을 함께 할 수 있으니 아무것도 없어도 행복하다.
우리에게 가장 멋진 선물은 소중한 사람들과 함께 하는 것이다. 부모, 형제, 친구가 그렇다. 값비싼 물건이 아닌 그들과 웃으며 시간을 소중히 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