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내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 ‘빨간불’
관내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 ‘빨간불’
  • 영광21
  • 승인 2018.11.30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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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수 감소에 모집정원 500명대 ‘첫’ 진입

관내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에 비상이 걸렸다.
올해는 관내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정원이 처음으로 500명대까지 하락했지만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418명에 불과해 이마저도 미달될 것으로 전망된다.
내년 관내 6개 고교신입생 모집정원은 524명으로 올해보다 92명이 더 줄었다. 지난 2017년에는 666명, 2016년에는 737명이었다.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정원의 감소는 학령인구감소로부터 비롯됐다. 중학교 졸업예정자가 매년 줄어들어 모집정원 감소로 이어지게 된 것이다.
실제 A고등학교의 경우 올해 2개 학급을 폐지해 모집정원도 120명에서 66명까지 축소됐다.
고등학교 신입생 모집현원은 지난 2016년 637명, 2017년 565명, 2018년 502명 등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올해 관내 10개 중학교 졸업예정자는 총 418명으로 모집정원 감축에도 불구하고 100여명이 부족한 실정이다.
특히 전남지역 전 지역의 인구가 모두 줄어들고 있어 내고장 학교보내기 운동을 추진하는 까닭에 외지에서 학생을 유치하기도 녹록치 않은 현실이다.
고교 신입생 모집정원은 올해 처음 500명대, 모집현원은 400명대에 진입해 역대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는 가운데 현 추세가 지속될 경우 관내 중·고등학교의 설 자리가 더욱 좁아질 수 밖에 없다는 위기감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