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전 4호기 깊이 90㎝ 공극 발견
원전 4호기 깊이 90㎝ 공극 발견
  • 영광21
  • 승인 2019.07.12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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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수조사 과정서 추가 발견 … 4호기 공극 96개

한빛원전 4호기 원자로 격납건물의 방사능 유출 방지용 내부철판과 콘크리트 벽체 사이에서 또 공극이 발견됐다. 이번 공극 발견으로 한빛 4호기의 공극은 96개로 늘어났다.
지난 4일 한빛원전과 민관합동조사단에 따르면 추가로 발견된 공극의 깊이는 90㎝로 지금까지 발견된 공극 중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이 공극은 한빛4호기에 대한 공극 전수조사 과정에서 격납건물 172피트 관통부에서 발견됐다. 90㎝ 깊이의 공극은 165㎝짜리 콘크리트 격납건물 벽두께의 54%에 가깝다. 
원자로 격납건물은 만일의 원전사고 발생시 방사성물질의 외부 누설과 누출을 막는 최후 방벽 기능을 수행한다. 
한빛본부는 공극 주변에 대해 확대조사를 진행하고 오는 9월30일까지 진행되는 7차 계획예방정비 기간까지 보수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한빛원전 민간환경안전감시센터 관계자는 “공극은 전체적인 크기와 부피가 중요하다. 앞서 한빛 3호기에서 45㎝크기의 공극 발견후 크고 작은 공극들이 계속 나오고 있다”며 “이번에 발견된 공극이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것인지는 주변을 절단해서 확대조사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