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월해상풍력 개발 지역어업인 강력 반발
낙월해상풍력 개발 지역어업인 강력 반발
  • 영광21
  • 승인 2020.02.07 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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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허가 8곳, “어업환경 파괴” 어민 생존권 요구 높아

영광군 해상풍력반대대책위원회가 정부와 전남도, 영광군 그리고 해상풍력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어민 생존권 사수를 위해 해상풍력발전단지 개발사업에 강력히 반발하고 있어 사업자와 어업인간 충돌이 우려되는 상황이다.
영광군 서해바다 해상 낙월해상풍력발전단지 건설사업과 관련해 지역어민들로 구성된 영광군 해상풍력반대대책위원회는 21일 영광군수협에서 긴급 임시회의를 개최했다.
대책위원회는 영광군 자망협회, 닻자망협회, 어촌계장협의회, 개량안강망협회 소속 순수 지역어민들로 구성돼 그동안 영광 칠산바다에 건설되고 있는 해상풍력발전개발사업을 반대하고 있다.
이들은 영광낙월해상풍력발전과 관련해 조업구역 축소, 부유사와 소음 진동으로 인한 어류 피해, 전자기장 발생 등을 근거로 어업환경 파괴와 어민 피해가 발생할 것을 우려하며 집단반발하고 있다.
영광군수협의 해상풍력발전 관련 현황자료에 따르면 산업자원통상부는 정부의 신재생 에너지 2030계획에 따라 영광지역 해상 관내 3㎿이상 해상풍력발전사업 허가 8곳에 총 발전용량 1725.78㎿에 이르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사업을 허가한 상태이다.
사업이 허가된 지역은 연간 4,000여척의 어선을 이용해 연평균 8,000톤~9,000톤 이상의 어획량을 조업하는 지역으로 지역어업인과 수산물 관련사업 종사자들의 막대한 피해가 우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