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뒷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죠"
"뒷간, 어떻게 관리하느냐가 중요하죠"
  • 영광21
  • 승인 2005.08.2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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염산터미널 공중화장실 엄격한 위생관리 이용자 호평
화장실 청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시점에 영광군에서도 화장실의 선진화에 대한 좋은 사례가 사람들의 눈길을 끌고 있어 주목된다.

지난 4월 염산터미널의 공동화장실이 개축돼 영광지역 화장실문화 선도는 물론 주민들의 이용에 상쾌함을 선사하고 있다. 영광군이 사업비를 지원한 이 사업은 염산터미널(소장 채 혁)의 세심한 관리아래 자칫 불결해지고 악취가 진동하기 쉬운 여름철임에도 불구하고 항상 청결함을 유지해 터미널 이용객들과 주변 상가에 적지 않은 도움을 주고 있다.

염산터미널 주차장 부지내에 설치된 이 공동화장실은 남녀 구분으로 각각 세면대, 2기의 수세식 좌변기가 설치돼 이용편리는 물론 채 혁 소장의 엄격한 관리로 위생상태가 매우 양호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채 혁 소장은 "과거 화장실이 실내에 있어 다소 청결에 어려움이 많았는데 영광군의 지원을 받아 실외에 신축돼 환경이 쾌적해 졌다. 이런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소홀함이 없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지역의 고령화 추세를 반영하듯 터미널의 주 이용객은 노인계층인 것에 반해 수세식 좌변기가 설치된 화장실로 인해 엉뚱한 일이 일어나기도 한다. 수세식 좌변기에 대한 인식이 낮은 관계로 채 혁 소장은 직접 막힌 변기를 뚫거나 일일이 사용법을 알려주는 등 다소 번거로운 일로 수고가 많았던 것이다.

채 혁 소장은 "화장실은 관리도 중요하나 어떻게 사용하느냐도 중요하다"며 "주민들은 물론 지역을 찾는 외지인들에게 깨끗한 지역이미지를 주기 위해 청결한 위생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