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중보건의 공직기강 관리 허술
공중보건의 공직기강 관리 허술
  • 영광21
  • 승인 2007.06.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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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보건소 소속 근무지 무단이탈 빈번
병역의무 대신 농어촌 등 보건의료 취약지역에서 보건업무에 종사하는 공중보건의사에 대한 관리·감독이 허술한 것으로 드러났다.

25일 감사원의 '설연휴 공직기강 점검결과'에 따르면 영광군보건소의 경우 2006년 3월 관내 보건지소를 분기별 1회씩 총 4차례에 걸쳐 복무점검하는 것으로 '2006년도 보건지소·진료소 지도점검계획'을 수립했지만 공보의 3명이 2006년 6월부터 올 2월 사이 각각 6∼15회에 걸쳐 총 32∼49일간 개인적인 용무로 근무지를 무단이탈했다고 밝혔다. 그 결과 이번에 공보의에 대해서는 고발조치하고 담당공무원에 대해서는 '주의'조치를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원 관계자는 "공보의에 대한 복무점검은 그 결과에 따라 공보의 신분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는 한편 점검이 형식에 그칠 경우 근무기강이 해이해 질 수 있는 만큼 실질적이고 효과적인 점검이 이뤄져야 한다"며 "해당 자치단체장에게 공보의에 대한 복무상황 점검을 철저하게 해 줄 것으로 요청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