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도한 경쟁과 분열 축협발전 저해될 수 있어 사퇴"
"과도한 경쟁과 분열 축협발전 저해될 수 있어 사퇴"
  • 영광21
  • 승인 2007.06.2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감사의 변
존경하는 영광축협 조합원 여러분!
먼저 머리숙여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 저는 지난 25년여 동안 동물병원의 운영을 통해 축산인 여러분들과 고락을 같이 해오면서 가슴깊이 느낀 바가 있어 이번 축협조합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으나 현실적인 한계를 통감하고 부득이하게 그 뜻을 접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동안 조합원 여러분께서 저에게 보내 주신 열렬한 성원과 지지에 보답하지 못한데 대해 참으로 애석하게 생각을 합니다. 하지만 선거과열에 따른 과도한 경쟁과 분열 등의 후유증으로 인해 우리 축산인들의 기대와는 달리 오히려 축협의 발전에 저해요인이 될 수도 있겠다는 안타까운 심정이었음을 솔직하게 고백을 합니다.

아울러 조합원님들의 크신 은혜로 너그럽게 해량해 주시기를 간절히 바라면서 저의 건강이 허락하는 날까지 지역축산업 발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굳은 다짐과 함께 조합원들의 끊임없는 사랑과 배전의 지도편달도 함께 부탁을 드립니다.

박동물병원 원장 박종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