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로 진행하는 환경체험학교 개교
영어로 진행하는 환경체험학교 개교
  • 영광21
  • 승인 2007.08.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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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군새마을지회, 실질 체험 통해 생활영어 습득
새마을운동영광군지회(지회장 김원판)에서 진행하는‘영어환경체험캠프’가 지난 1일 백수읍 영산성지고에서 개교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영어환경체험캠프는 청소년들에게 자연생태환경을 몸소 체험하도록 함으로써 자연의 소중함을 배우게 하고 글로벌 세계화를 대비, 영어권 원어민 이주여성을 활용한 어학연수를 추진함으로써 이주여성에게는 경제적인 지원과 함께 한국의 빠른 문화적응을 도와줄 뿐만 아니라 청소년들에게 해외 어학연수에 따른 막대한 가계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열린다.

초등에서 중등학생까지 60명에 달하는 관내 청소년들을 선발해 집중적인 어학연수를 시도하게 될 이 캠프는 4일을 한 주기로 국내 유명 강사진들로 해 회화에 필요한 기본 영어어휘를 학습케 한 후 원어민과의 자연스런 생활회화가 이어지고 이어 영어로 배우는 현장체험 등 장장 20일 동안 총 4회의 체험학습을 반복하게 된다.

특히 딱딱한 주입식 교육방식을 탈피하기 위해 곡성의 섬진강 기차마을, 부안의 원숭이학교,나주의 골드스파리조트 등 유명관광지를 원어민과 국내강사들이 함께 순회하며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 생활영어를 터득하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새마을지회 관계자는“학생들이 영어를 못하는 가장 큰 이유 두가지는 외국인 앞에 나서지 못하는 두려움과 귀가 튀지 않아 말을 알아들을 수 없기 때문”이라며“이번 어학연수 동안에는 문법실력을 쌓기보다는 외국인들과 자주 접하고 부대낌으로써 이 두 가지를 해소시켜 주는데 역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전라남도와 영광군청, 영광원자력발전기금 등을 지원받아 첫시험 운영되는 이 영어체험캠프는 정원의 20∼30%를 영세민, 장애가정, 모자가정, 소년가장 등의 취약계층과 국가유공자 자녀들에게 전액 무상으로 배정했다.

주관단체인 새마을지회에서는 오는 20일 졸업식을 갖고 평가대회를 거친 후 겨울학기를 준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