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중장기발전 마스터플랜 큰 틀 나왔다
영광군 중장기발전 마스터플랜 큰 틀 나왔다
  • 영광21
  • 승인 2008.08.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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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대사업에 1조원 투입·투자재원 원전 지역개발세 사회적 공감대 시급
영광지역의 중장기 지역발전 마스터플랜인 <영광군 2020 성장동력 프로젝트>가 윤곽을 드러냈다.

2020 성장동력 프로젝트 용역을 맡은 전남발전연구원(원장 하동만)은 지난 6일 영광군청에서 기관·사회단체 등 군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주민설명회에서 2009년부터 2020년까지 12개년간 영광읍권 비롯해 홍농·법성·백수권, 염산·군서·군남권, 불갑·묘량·대마권, 낙월 특수지역 등 5대 권역별 특화발전 전략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영광읍을 문화, 교육, 서비스 중심의 친환경문화를 핵심으로 한 영광군의 중심도시로 개발하고 법성·홍농·백수(해안)·낙월을 해안과 해양을 주제로 한 테마관광을 개발해 해안관광벨트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또 백수·군서·군남·염산은 농수산물 중심의 바이오식품산업 등 친환경 농수산업개발로 클러스터화 하고 대마·묘량·불갑은 생태, 문화, 건강식품 중심의 관광지인 산악관광벨트 조성 등 4대 특화발전지구로 설정하는 발전전략을 내놓았다.

전발연은 이러한 특화발전전략 추진을 위해 지역여건과 경쟁력 자원, 정부정책, 주민선호도, 이미 추진하는 사업동향 등을 고려해 ▷ 해안/해양(Coastal & Ocean) 관광개발사업 ▷ 불갑워터파크(Water Park) 리조트개발사업 ▷ 설도항 개발 및 수산바이오식품 클러스터 구축사업 ▷ 친환경 농업식품 클러스터 구축사업 ▷ 전략사업육성 및 산업단지 조성사업 ▷ 그린/헬스(Green & Health) 복합농업단지 조성사업 ▷ 영광읍 중심도시 육성사업 ▷ 실버타운 및 전원주택 개발사업 등 8대 성장동력 프로젝트안을 제시했다.

전발연은 이러한 사업추진을 위해서는 이 기간동안 영광군의 가용재원 3조 5,997억원중 군비 3,050억원을 비롯해 국·도비 4,570억원, 민자 3,000억원 등 1조62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했다. <2020 성장동력 프로젝트>는 지난 2007년 6월 2007년부터 2016년까지를 계획기간으로 수립된 원전주변지역지원사업 장기개발계획 내용을 포괄하는 범위와 기간이 더 확장된 지역개발계획이다.

군은 이날 주민설명회 과정에서 일부 지역에서 원자력발전 지역개발세의 일정비율을 원전주변 읍면에 우선 배분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됨에 따라 13일 경북 울진군 현지견학을 실시했다.

최종보고회는 오는 9월3일 개최해 주민의견을 수렴, 9월 중하순경 전발연으로부터 최종보고서를 납품받을 계획이다.

한편 이러한 계획이 용역 결과대로 추진되기 위해서는 투자재원의 핵심을 구성하고 있는 원자력발전 지역개발세 등에 대한 지역간 주민간 나눠먹기식 방식을 지양하는 사회적 공감대가 선행돼야 한다는 여론이 지배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