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약 오음사고 개연성 다분
일부 농약이 하얀색에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 등 무색무취해 각종 사고를 유발하고 있어 정확한 실태파악이나 개선책 마련이 절실하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채소류에 주로 사용되는 살균제 가운데 상당수는 하얀색으로 냄새가 심하게 나지 않는다. 냄새가 나더라도 개봉을 해 놓을 경우 냄새가 사라져 인식하기 힘들다.
살균제는 거의 무색무취에 가까운 반면 살충제는 냄새가 심하게 나고 색소가 대부분 들어 있다. 이처럼 농약이 무색무취에 가까운 제품이 상당수이지만 정확한 실태파악 등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심각성을 더해주고 있다. 이로 인해 지난 12일 묘량면에서 김모(여·81)씨가 농약오음으로 사망하는 사고도 발생했다.
무색무취 농약은 추가비용만 투입하면 색깔이나 냄새가 나도록 만들 수 있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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