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업체 탐방 241 / 이해운헤어펌
낙엽이 뒹굴며 찬바람이 옷깃을 여미게 하던 가을은 지난주 내린 첫눈이 모두 가지고 떠났다. 겨울초입, 멋쟁이들은 코트, 목도리 등을 이용해 겨울맞이를 한창 준비하고 있다. 사람을 아름답게 돋보이게 하는 것은 타고난 외모도 중요하겠지만 의류, 악세사리, 신발, 가방 등 패션이 한몫을 차지하기도 하고 또 얼굴형이나 체형에 어울리는 머리스타일도 패션 못지않게 멋쟁이를 완성시키는 중요한 부분이 되고 있다.
“방문하는 고객 모두는 가족입니다”
지난 2002년 영광읍 도동리에 문을 열어 7년째 운영되고 있는 이해운헤어펌(원장 이해운). 이곳도 외모를 단정하게 하는 사람들이나 멋스러움을 강조하기 위한 고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미용실을 오랫동안 운영한 이모님의 권유로 20대 초반 미용을 시작하게 됐다”는 이해운 원장은 일류 멋쟁이들이 모인다는 서울 명동 유명샵에서 12년간 헤어디자이너로 일하다 고향인 영광으로 내려와 터를 잡아 개인 미용실을 오픈했다.
“결혼후 오랜 객지생활도 지치고 힘들어 고향으로 내려와 미용실 문을 열어 많은 선·후배를 비롯한 주민들이 꾸준히 애용해 줘 순탄하게 사업을 잇고 있다”며 감사의 말을 먼저 전하는 이 원장은 “도시는 고객이 필요한 부분만 서비스하면 되지만 지역은 도시와 다르게 안부를 묻는 등 세심한 관심이 필요해 초기에는 그런 부분이 낯설기도 했지만 이젠 고객 모두와 가족처럼 가깝게 지내고 있다”고 밝혔다.
파마, 커트, 화장 그 밖의 미용술을 베풀어 주로 여성의 용모, 두발, 외모 따위를 단정하고 아름답게 해 주는 것을 전문으로 하는 미용실. 미용은 헤어스타일을 통해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기술이며 사람들에게 아름다움을 심어주며 긍정적인 힘을 발휘하는 신기한 마력이 있는 손재주이기도 하다.
포인트 모아 제품구입이나 머리손질 가능
외모에서 풍기는 분위기 그대로 차분하고 꼼꼼하게 고객을 맞이하는 이 원장은 고객이 원하는 스타일을 주문하면 거의 똑같이 연출해 주는 센스가 있어 한번 다녀간 고객이 만족을 느끼며 다시 방문하게 하고 있다.
이 원장을 비롯해 2명의 헤어디자이너가 고객을 맞이하는 이곳은 나이든 어르신보다는 학생층과 20~30대 젊은층, 직장인들의 방문이 많다. 특히 언니를 돕기 위해 미용을 배운 이 원장의 친동생인 이기옥 헤어디자이너는 가마미해수욕장에서 열린 KBC해변가요제에 출전해 금상을 수상한 것을 비롯해 올 법성포단오제 때 열린 KBS전국노래자랑에 출전해 최우수상을 수상하는 등 재간둥이로 고객들의 인기가 높다.
“여름철 일요휴무제 실시로 주민들이 다소 불편을 겪었을 것에 죄송한 마음이 든다”고 말하는 이해운헤어펌은 관내 미용실과 같이 11월부터 내년 4월까지는 4, 14, 24일 휴무제를 실시한다. 또 이곳을 방문하는 모든 고객은 커트 10%, 퍼머 5%의 포인트를 적립해줘 쌓인 적립금으로 헤어제품을 구입하거나 머리손질을 할 수 있다.
“가진 기술로 사람들을 아름답게 가꿔주며 기쁨을 주는 일을 할 수 있다는 것이 행복하다”는 이해운헤어펌 헤어디자이너들은 환한 미소와 따뜻한 마음을 주민들에게 선사하며 친절한 서비스를 전달하고 있다.
이해운 이해운헤어펌 원장
“앞선 뷰티문화 선도한다”
미용을 시작한지도 벌써 20년이 다돼 가고 있다. 크게 미용에 관심이 있었던 것은 아니지만 인테리어 홈패션 등에 관심을 많았던 것을 보면 타고난 끼가 있었던 것 같다.
이렇게 자리를 지키며 성장할 수 있었던 것은 동거동락하며 함께 고생한 직원들과 부족하지만 늘 찾아주며 보내준 고객들의 성원이 가장 큰 원동력이고 힘이었다고 본다.
이에 보답하기 위해 미용에 관해 더욱 많이 배우고 익혀 봉사하는 마음으로 아름다운 서비스를 펼쳐 나가겠다.
더불어 새로운 도전과 시도를 준비하는 헤어리더로서 지금까지 축척된 노하우와 감각을 접목해 뷰티문화를 선도하는 업체로 자리매김할 것을 다짐한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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