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선생은 24세가 되던 해에 서울의 경성약학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약사가 되어 고향으로 돌아와 남천리에 호연당약국을 개업했다.
이을호 선생은 약국 경영에 목적이 있었던 것이 아니라 일제 탄압에 신음하고 있는 백성과 나라의 안위에 있었다. 일제로부터 나라를 다시 찾아야 한다는 결심과 함께 국가의 앞날을 걱정하고 일제를 몰아내야 한다는 현실참여 운동으로 구체화됐다.
이을호 선생이 민족적인 현실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학생 시절에 접하게 된 신문화의 접촉이 그 동기가 된 것이며 다른 한편으로는 현실에 직면하고 있는 한국사회의 문제, 일제 치하에서 신음하고 있는 백성들을 어떻게 구제할 것인가 하는 것이었다.
김성회 / 한국사진작가협회 저작권분과위원, 일포스튜디오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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