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민생활지원과 정광석 과장 40년 공직생활이야기 - 내가 육사생 이라고?
영광군청 주민생활지원과 정광석 과장이 오는 10월1일 공로연수에 들어간다. 2010년 6월30일 40여년의 공직생활을 마감하는 정 과장은 지금까지 걸어왔던 공직생활을 정리해 자서전 <정광석 40년 공직생활이야기 - 내가 육사생 이라고?>를 펴냈다.그가 펴낸 책에는 그 동안의 공직생활 이야기와 그가 3년전부터 공무원 사진동호회로 활동해 오면서 촬영한 사진 그리고 그의 가족과 동료들과의 추억이 담긴 사진이 함께 실려있다.
오는 24일 영광군청 3층 회의실에서 출판기념회가 있을 예정인 정 과장의 저서를 소개한다./ 편집자 주
저자 정광석 약력
불갑면 생곡리 출생
불갑초등학교 졸업
영광중학교 졸업
광주상업고등학교 졸업
송원대학 졸업
1970년 6월19일 공직입문
1996년 행정사무관 승진
2008년 행정서기관 승진
● 차 례
1. 폭설이 내리 던 날
2. 소에게서 배운 지혜
3. 팔 남매의 둘째 아들로 산 어린시절
4. 나의 연인, 나의 아내
5. 아버지가 된다는 것
6. 언제나 가벼운 가방
7. 돈에 대해 무지했던 나
8. 70~80년대의 공무원의 역할
9. 꽃을 들고 온 여인
10. 있을 때 잘 해야 한다
12. 지역주민들이 탄원서를 내다
13. 네가 군수보다 낫다
14. 골프장 건설사업 추진계획을
백지화시키다
15. 보조사업에 허점이 많다
16. 사회복지는 노인문제에서부터
시작된다
17. 행정에서 각서징구는 효력이 없다
18. 비리척결은 군수의 의지에 달려있다
19. 깨어있는 공무원이 되기 위하여
20. 뿌리를 찾아서
21. 지방행정 서기보에서 지방 서기관이
되기까지
22. 사회복지업무를 마치면서
23. 묵묵함에 큰 박수를 보내면서
24. 내가 본 정광석 과장님
25. 공로연수에 들어가면서
책을 내면서
1970년부터 40년동안 공직생활을 했다. 처음 공무원에 발을 디딘 때가 엊그제 같은데 어느 덧 정년을 눈앞에 두게 됐다.
오랜세월 공직생활을 했지만 사실 내게는 내세울만한 업적이나 공적이 없다. 다만 별다른 과오없이 성실하고 정직하게 공직생활을 한 것만을 자부할 수 있을 뿐이다. 중략…
그동안 써놓았던 글을 한권의 책으로 만들어 낸다는 것이 그리 쉬운일이 아니었다. 나는 글을 쓰는 작가도 아니고 더구나 체계적으로 글 쓰는 법을 배운 사람도 아니다. 그러나 내가 공무원으로 살아왔던 과정을 가감없이 내 나름대로는 정직하게 글로 엮어 보았다.
우연인지 모르겠지만 처음 발령을 받아서 담당하게 된 업무가 사회복지업무였는데 공무원생활을 마칠 때도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하고 있으니 어쩌면 숙명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그동안 업무를 보면서 주민들의 복지욕구를 채워주지 못해 어려움도 많았지만 어려움에 부딪힌 사람에게 도움을 줬을 때 ‘고맙다’는 말 한마디에 보람도 많이 느꼈다.
그렇게 사회복지업무를 담당한 기간이 많다보니 책 내용중에 사회복지와 관련된 글이 자주 나올 수 밖에 없다. 그렇다고 글을 과장하거나 없었던 것을 있었던 것처럼 꾸민 것은 아니다. 하지만 내 나름대로 그 동안 모아온 자료를 토대로 정성을 다해 글을 썼다 해도 여전히 부족함이 많을 것이다. 그러므로 잘못된 점이 있다면 널리 양해해 주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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