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20일, 제9회 불갑산상사화축제 성료·40만 관광객 방문 만개한 상사화 탄성 자아내
18~20일, 제9회 불갑산상사화축제 성료·40만 관광객 방문 만개한 상사화 탄성 자아내
  • 영광21
  • 승인 2009.09.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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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관광객이 담은 불갑산 상사화
전국 최대의 상사화 군락지를 이루고 있는 불갑산 일원에서 지난 18~20일까지 3일간 펼쳐진 불갑산상사화축제에 40만 관광객이 방문해 성공적인 축제 한마당이 됐다.

130만㎡에 이르는 군락지에 만개한 상사화는 관광객들의 감탄을 절로 자아냈으며 근거리에서 상사화 사진을 찍을 수 있게 설치된 포토존은 관광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또 10월16일 정식개관을 앞두고 축제기관 동안 임시 개관한 <불갑사 수다라 성보박물관>은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번 축제에 군은 불갑면 방마리 불갑산 진입로에 회전교차로를 설치해 교통체증을 방지하고 화산마을 진입로 주변에 주차공간 800면을 갖춘 주차장을 새로 마련하는 등 충분한 주차공간을 확보해 주차난을 해소했다. 또 주차장에서 행사장까지 무료 셔틀버스 3대가 쉬지 않고 운행해 관광객들의 편의를 도모했다.
이번 행사는 신종플루의 여파로 취소됐다가 짧은 기간 안에 다시 추진됐음에도 불갑면 관계자들과 주민들의 철저한 준비로 큰 문제없이 성황리에 치러졌다는 평이다.

인터뷰
천경원 / 웅진코웨이 교육팀 선임강사
“작은 도시의 무한한 가능성 발견"

“지인의 소개로 처음 방문해 만난 상사화로 수놓아진 불갑산의 정열적인 모습은 상상을 초월한 아름다운 만남이었다”고 말하는 천경원씨.
그는 웅진코웨이(주) 교육팀에서 선임강사를 맡고 있으며 사진찍기를 취미로 쫓기는 일상을 탈출, 새로움에 도전하고 있다.

천 씨는 “바라보는 상사화의 모습도 멋있었지만 잎은 꽃을 생각하고 꽃은 잎을 생각한다고 해 붙여진 이름에 대한 사연이 더욱 감동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영광을 직접 방문해 보니 볼거리와 먹을거리가 풍부한 관광 잠재력을 발견할 수 있었다”며 “더불어 돌아본 백수해안도로를 비롯한 염전 등은 영광만이 가지고 있는 특색있는 관광지로 무한한 가능성과 발전을 엿볼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루가 짧아 미처 영광을 다 돌아보지 못하고 돌아가는 것이 아쉽다”고 말하는 천 씨는 가까운 시일에 사진찍기를 함께 하는 회사동료들과 다시 방문할 것을 약속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