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비축미 매입량 가격 하락 농민들 망연자실
공공비축미 매입량 가격 하락 농민들 망연자실
  • 영광21
  • 승인 2009.10.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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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까지 2009년산 공공비축미 매입·수매량 전년대비 9.1% 감소 대안고심
영광군이 2009년산 공공비축미 매입계획량을 17만4,101포대(포대/40㎏)로 정해 각 읍면별로 배정하고 오는 12월31일까지 매입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 9월28일 유통담당자과 농협관계자, 11개 읍면 산업담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군청 3층 회의실에서 2009년산 공공비축미 매입 조기추진을 위한 협의회를 개최했다.
산물매입은 오는 11월6일까지 1만4,336포대를 영광농협, 백수농협, 천일·송림종합미곡처리장에서 매입할 계획이다. 또 포대매입은 오는 12월31일까지 15만9,765포대를 송림미곡처리장, 굴비골농협, 대광창고에서 매입한다.

2009년산 공공비축미 매입량 읍면별 배정은 지난해 18만8,798포대 비해 9.1%가 감소했다.
공공비축미 매입 대상농가는 2009년산 공공비축미 매입 약정농가를 대상으로 약정량 범위내에서 수매량을 정했다.

매입가격(우선지급금)은 조곡/40kg 기준으로 특등품은 지난해 5만8,290원에서 7,640원 감소한 5만630원, 1등품은 지난해 5만6,430원에서 7,410원 감소한 4만9,020원, 2등품은 지난해 5만3,920원에서 7,080원 감소한 4만6,840원, 3등품은 지난해 48,000원에서 6,310원 감소한 4만1,690원이다. 단 산물벼는 포대벼 기준에서 670원 차감지급하며 2010년 1월 산지쌀값 조사에 따른 차액은 사후정산 한다.

영광군 2009년 공공비축미 보관여석 현황은 총 보관능력 5만7,154t중 보관물량 3만6,156t이다. 향후 보관량은 1만3,276t으로 공공비축 6,964t, 수입현미 3,040t, 농협매입곡 3,272이며 적재가능여석은 1만534t으로 여석부족량은 2,742t(6만8,550포대)다.
묘량 불갑 군남 법성의 경우는 여석부족으로 타 읍면에서 수매할 실정이어서 개인창고 정리와 농협창고내 농협곡 이곡조치가 필요한 실정이다.

한편 지난 9월30일 농협중앙회 영광군지부 회의실에서 5개 농협조합장 및 농관련단체, 통합RPC 대표 등이 참석해 공공비축미 우선지급금 및 쌀 생산유통조정위원회 강화방안마련 필요성, 농협수매 적정선 등을 안건으로 회의가 진행됐다.

농관련 단체 관계자는 “전량수매 방안마련에 있어 대처하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며 “영광지역 실정에 맞는 협의는 물론 쌀 생산유통조정위원회를 더욱 강화해 나갈 수 있는 대책마련이 절실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