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폐암 발생률 광주·전남에서 1위
영광 폐암 발생률 광주·전남에서 1위
  • 영광21
  • 승인 2009.11.12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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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별 암 발생률 편차 커 정밀 역학조사 필요
광주·전남지역 암등록본부가 10일 광주지역 10년치(1997~2006년)와 전남지역 8년치(1999~2006년) 암 통계자료를 분석한 결과 영광군이 폐암발병률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흡연이 가장 큰 원인으로 알려진 폐암은 영광군이 남성 69.8명, 여성 18.5명으로 남녀 모두 최고 발생률을 기록했다.
남성은 강진군 62.2명, 화순군 62.1명, 진도군 61.0명 무안군 60.4명 순으로 높았으며 여성은 담양군·광산구 15.0명 나주시·장성군·화순군 14.2명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고령인구가 많은 광주·전남에서는 평균 수명까지 생존하는 남성 3명 중 1명이, 여성 4~5명 중 1명이 암에 걸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5대 암으로 불리는 위암과 폐암, 간암, 대장암, 갑상선암의 발생률이 특정지역에서 높게 나타나 발생원인을 면밀히 분석하는 암 역학조사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