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 깃재터널 실시설계 예산 확보
대마 깃재터널 실시설계 예산 확보
  • 영광21
  • 승인 2009.11.19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총연장 3.5㎞ 사업비 300억원 예상 이동권 의원 계속된 촉구 성과물
영광군의 오랜 숙원사업인 지방도 734호선 대마면 깃재터널 공사가 추진된다.
이번 추진될 대마면 깃재터널 공사는 전라남도의회 이동 권의원이 지난 6월15일 제241회 임시회 도정질문 등을 통해 깃재터널의 설치필요성 등을 전남도에 지속적으로 촉구한 결과로 전해졌다.

지방도 734호선을 오가는 주민들을 비롯한 통행자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대마면 깃재터널 공사는 총사업비 300억원을 투자, 총연장L=3.5km(터널 0.9㎞, 접속도로 2.6㎞) 공사를 진행하기로 전남도에서 확정하고 올해부터 실시설계용역비 9억원이 확보돼 추진된다.

이동권 의원은 도정질문에서 “지방도 816호선인 대마면 홍교리에서 장성군 삼서면 신기리 구간은 높은 경사도, 노폭협소, 심한 굴곡 등 열악한 여건 때문에 동절기 교통두절과 교통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도로다”며 “깃재터널이 설치되면 장성과 영광·고창지역을 연결하는 간선도로망이 구축돼 지역개발 촉진효과가 매우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에 홍석태 건설방재국장은 “지방도 816호선은 의원께서 지적한 바와 같이 산악지를 통과하는데다 도로폭이 협소하고 굴곡이 심하며 현재 영광군에서 추진중인 대마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지역주민의 교통편익제공을 위해 터널을 건설하는 것이 필요해 지방도 사업계획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주민 김모씨는 “평소에도 도로가 굴곡이 많고 협소해 통행에 불편이 많았지만 특히 겨울철에는 잦은 사고는 물론 사망사고까지 일어나 무척 위험했다”며 “깃재터널이 완공되면 통행자들과 주민들에게 편리함과 시간단축 등의 혜택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깃재터널 공사가 완료되면 장성, 호남·88고속도로 등 간선도로망을 구축하게 돼 군민들의 교통편익 증진과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전망이다. 또 기업유치를 통한 고용창출을 위해 군에서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대마일반산업단지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 관계자는 “실시설계용역을 전문기관에 의뢰하고 주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주변 환경과 지형에 적합한 깃재터널 공사를 추진할 계획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