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마일반산업단지 시동 지역경제 활성화 한축 기대
대마일반산업단지 시동 지역경제 활성화 한축 기대
  • 영광21
  • 승인 2009.12.0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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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군민 등 1,200여명 참석 기공식 개최·2,032억원 투자 2011년 완공
영광군에서 추진하고 있는 대마산업단지 조성사업이 4일 기공식을 갖고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대마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은 영광군과 탑건설, KCC건설, 에이스상호저축이 공동으로 출자한 금융지주 특수목적법인인 (주)탑글로리에서 시행, 영광군 대마면 송죽·남산리 일원에 165만㎡(약 50만평) 규모로 사업비 2,032억원을 투자해 2011년까지 추진된다.

풍부한 농수산물을 지닌 지역적 특성과 광주 등 대도시와 근접해 있는 지리적 장점이 높은 대마일반산업단지에는 음식료품제조업, 기계 및 장비제조업, 자동차 및 트레일러 제조업 등 기업이 들어서면 고용창출로 지역경제 파급효과가 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4일 대마면 송죽리 산업단지 부지에서 개최되는 대마산업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은 이낙연 국회의원을 비롯한 전남도지사, 도의원, 건설방재국장 등이 참석하며 군수, 군의장·의원, 기관·사회단체장, 투자기업 대표, 시행사 관계자, 주민 등 1,30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은 식전행사로 영광군 홍보영상상영과 모듬북공연, 퓨전국악, 초청가수(김혜연) 공연이 펼쳐지며 (주)탑글로리 대표의 경과보고, 정기호 군수의 환영사,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축사 등이 진행되고 착공을 알리는 발파, 기념촬영 순으로 공식행사가 열린다.
군은 전국 최초로 전기요금을 최대 2억원까지 5년간 지원하는 조례제정 등 차별화된 투자기업 지원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기업사랑운동’과 전 공무원이 투자유치 요원화가 돼 ‘1부서 1기업 유치운동’을 전개하는 등 기업유치를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군은 2008년부터 투자유치에 심혈을 기울여 지난 2008년에는 23개 기업 1조 3,360억원의 투자유치실현·협약으로 1만여명의 고용효과를 창출한데 이어 2009년에도 총 41개 기업 18조3,490억원, 1만8,880명의 고용을 창출하는 성과를 이뤘다.

이 같은 성과는 지난해 전라남도 289개 읍면동 투자유치위원회 평가에서 최우수 면으로 선정된 묘량면을 비롯한 11개 읍면의 주민들로 구성된 123명의 투자유치위원들과 군민들의 친 기업문화도 큰 몫을 한 것으로 보여진다.

생산유발 효과 1조억원 이상, 고용유발 효과 6,000여명에 이르는 (주)TKS 영광조선소는 이달 중순 선박을 인도할 예정에 있으며 친환경 합성목재를 생산하는 (주)이우드코리아도 이달에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전기자동차 부분에서 세계적 수준의 기술력을 확보한 ㈜탑알앤디가 투자이행에 착수한 가운데 국내 최고의 전기자동차 브랜드를 확보하고 전기자동차 회사가 신규로 투자를 결정해 영광군이 국내 전기자동차의 메카로 불려질 전망이다.
또 영광군의 주요 특산품인 군남 찰보리쌀 가공식품 제조사 2개사가 군남면에서 투자를 착수하고 있다.

또 지난 10월15일 서남해안 연390만 가구가 사용할(영광원전 5호기의 발전량과 비슷한 규모) 전력 5GW 규모의 풍력산업 프로젝트 투자협약을 국내 26개 굴지기업 및 금융과 체결해 고용 1만5,000명과 640억원 신규 지방세수를 확보하는 한편 세계 최대 규모의 바다목장 조성을 병행하기로 해 어업인 소득증대가 기대되고 있다.

전남지역에서 추진하고 있는 6개 산업단지 중 유일하게 정상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대마일반산업단지가 이번 기공식을 시발점으로 본격적인 조성에 들어가면 지역경제 활성화의 한축을 담당할 것으로 보여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