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통여건 좋은 대마산단 지원을 적극 검토·지원하겠다”
“교통여건 좋은 대마산단 지원을 적극 검토·지원하겠다”
  • 영광21
  • 승인 2009.12.10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일, 이명박 대통령 사업현황청취 국비지원 약속·원전방문 “최고수준 원전기술 수출해야”
■ 이명박 대통령 대마산업단지 방문·기공식 성료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4일 대마산업단지 기공식에 앞서 오전 대마산단 조성부지를 방문해 사업현황을 설명 받고 국비 등의 지원을 약속해 산단조성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황보고후 정 군수와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홍농~법성포간 도로개통과 대마산단 국비 조속지원, 해상풍력발전단지 영광유치, 영광대교건설 국비지원 등을 건의했다.

이 대통령은 “대마산업단지가 오지에 위치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왔는데 방문해 보니 교통 여건 등 아주 좋은 곳에 위치하고 있다”며 “사업이 완공된 후에 기업에게 분양하지 말고 부지가 조성 되는대로 부분적으로 선 분양하는 것이 바람직 할 것 같다”고 말했다.

또 이 대통령은 “대마산업단지 조성부지로 가옥과 전답이 모두 편입돼 앞으로 살아갈 일이 막막하고 방문기념으로 대마산업단지 이름을 지어주셨으면 좋겠다”고 주민들이 말하자 “현재는 어려움이 있을지 모르나 산단이 조성되면 지역이 좋아지게 되므로 후손들이 잘 살게 되고 산단이름은 주민들이 결정해서 청와대로 알려주면 예쁘게 글씨를 써서 보내 주겠다”고 답변했다.

또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후 광주에서 열린 호남고속철도 기공식에 앞서 영광원자력본부를 방문했다.
이 대통령은 직원들과 함께 영광원전 6호기를 둘러본뒤 오찬을 함께 하고 “우리나라 원전 기술이 세계 최고수준에 이르렀다”며 “이제는 해외수출을 적극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직 대통령의 영광원전 방문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지난 1981년, 1987년 각각 원전 1·2호기 기공식과 3·4호기 기공식에 참석한 이후 22년만의 방문이다.
이 대통령은 1987년 현대건설 사장으로 재직할 당시 한전과 현대건설의 원전 3·4호기 시공계약을 위해 영광원전을 방문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불어 이 대통령은 법성포 굴비상가를 깜짝 방문해 상인들과 담소를 나눠 주변을 놀라게 했다.

한편 대마산업단지 조성사업 기공식이 지난 4일 박준영 전남도지사를 비롯해 이낙연 국회의원, 기관·사회단체장 주민 등 1,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대마면 송죽리 산업단지 부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기공식은 식전행사로 영광군 홍보영상상영과 모듬북공연, 퓨전국악, 초청가수 김혜연씨의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을 흥겹게 했다.

이어 오전 현장을 방문한 이명박 대통령의 모습을 영상에 담아 상영했으며 (주)탑글로리 권중환 대표이사의 경과보고, 정기호 군수의 환영사, 박준영 전라남도지사 축사 등이 진행됐고 기념촬영, 착공을 알리는 발파순으로 순으로 공식행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