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선거구획정위 기준안 2개안 모두 1명 감소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국면에 사실상 돌입한 가운데 영광군의원 기초의원 정수가 1명 줄어들 공산이 커 지역정가를 초긴장케 하고 있다.12일 전라남도 시·군의원선거구획정위원회가 영광군의회 등에 보낸 ‘제5회 지방선거 시·군별 의원정수 산정기준에 대한 의견조회’ 공문에 따르면 인구와 읍면동수를 고려하기로 결정해 마련한 산정기준(안) 1안(인구 30%, 읍면동 70%)과 2안(인구 40%, 읍면동 60%) 모두 현행 9명의 정수가 8명으로 1명이 감소할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9명의 기초의원은 유권자가 직접 선출하는 8명과 1명의 정당 비례대표로 구성돼 있다.
그러나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마련한 산정기준안에 따르면 선출직이 현행 8명에서 7명으로 1명 줄어들게 될 가능성이 크다. 따라서 현행 중선거구제가 그대로 유지될 경우 지난 2006년 가지구(영광, 대마, 묘량, 불갑, 군서, 군남)와 나지구(백수, 홍농, 염산, 법성, 낙월)에서 각각 4명의 기초의원을 선출했던데 반해 특정 선거구에서 1명이 줄어들 공산이 커졌다.
그렇게 되면 지난해 12월31일 현재 영광군 전체 인구 5만7,037명(선거구획정위 기준은 5만7,084명)의 인구비율이 가지구가 3만1,590명(55.38%), 나지구 2만5,447명(44.61%)으로 인구수 등을 고려할 때 나지구에서 1명이 감소할 공산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영광군의회는 선거구획정위가 보낸 산정기준(안)에 대해 14일 의원간담회를 열어 의견을 집약할 예정이다.
한편 선거구획정위원회가 마련한 안에 따르면 전라남도 기초의원 정수 243명은 동일하다. 그러나 1안에 따르면 영광군만 1명이 감소하게 된다. 또 2안에 따르면 영광군·담양군·신안군이 각 1명씩 감소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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