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민 요구에 부응하는 열린의회 되도록 노력”
“군민 요구에 부응하는 열린의회 되도록 노력”
  • 영광21
  • 승인 2010.01.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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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위주 의정활동으로 군민불편 해소 최선 … 전문적인 자치능력 배양으로 지역발전과 군민복지증진 기여
■ 특집인터뷰 - 영광군의회 신언창 의장

●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군민 여러분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도전과 성장의 해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군민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고 소망하시는 모든 일들이 뜻대로 이뤄지시길 기원합니다.
먼저 지난 한해 저희 영광군의회에 보내주신 아낌없는 성원과 협조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제5대 영광군의회는 그동안 군민의 진정한 대변자로서의 ‘열린 의정 실현’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연구하는 의원 상 정립’ ‘내실 있는 의정활동으로 합리적 생산적 의회상’을 의정방침으로 정하고 군민의 희망과 행복을 만들어 가겠다는 각오로 활발하게 의정활동을 했습니다.
새해에도 저희 영광군의회는 군민여러분께서 맡겨주신 책임과 사명을 성실히 수행하면서 군정의 공동 책임자로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열심히 일할 것을 약속드립니다.

● 5대 의회 임기가 6개월 가량 남았는데 올해 영광군의회를 어떻게 이끌어 갈 계획이신지 전반적인 운영방안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그리고 5대 의회활동의 청렴도는 어떻다고 생각하십니까
의원의 임기 만료일까지 사명감과 책임감을 갖고 원만하게 마무리 하겠습니다. 집행부와 의회가 동시에 임기를 마치는 시점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예견됩니다만 주민을 주인으로 섬기는 위민의정의 기조아래 초심을 잃지 않고 주민의,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그동안 의회에서는 주민에게 다가서기 위한 방안을 폭넓게 강구해 왔다고 보며 남은 기간 주민을 위해 성심성의를 다하는 의회상을 보여주고 싶습니다.
이를 위한 방안으로 부의안건에 대한 신속한 처리와 지난해에 이어 현장위주의 의정활동으로 지역주민의 생생한 목소리를 청취하고 군민의 불편을 해소하는데 최선을 다하는 한편 연구하는 의원상을 정립해 군민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는 의회를 만들겠습니다.
5대 의회 의원들 개개인 활동의 청렴도를 정확히 말하기는 어렵습니다만 제 소견으로 비춰볼 때는 전과는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생각합니다. 투명한 의회활동을 지향했지만 정확한 시선은 군민 스스로 알고 있다고 판단됩니다.

● 2010년 주민들은 군정에 많은 기대와 바람이 클 것으로 봅니다. 이러한 가운데 의회에서는 올해 군정에서 나갈 방향중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요.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한 의회의 역할을 말씀해 주십시오
나날이 다양해지는 지방자치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의회운영에 전문적인 자치능력을 배양해 지역발전과 군민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자 합니다.
영광군 경제의 핵심은 농업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농업의 경쟁력이 높아지면 지역경제도 활성화 되며 군민의 삶의 질도 좋아질 것입니다. 이제 우리농업은 WTO, FTA 등 세계농업시장과 당당히 경쟁을 해야 하는 시대의 흐름속에 있습니다.
단순히 생산만 하는 시대는 지났다고 생각합니다. 농산물은 소비자가 원하는 상품을 만들어야 하고 그러기 위해서는 품목별로 규모화 규격화해야 하는 과제가 선행돼야 합니다. 단순 1차 산업이 아닌 가공을 하고 식품으로 개발해 관광상품화하고 6차 산업으로 발전시켜 농가소득을 높여야 합니다.
지난해 설립한 영광군유통회사가 중심이 돼 지역의 농수특산물을 농어민과 함께 생산하고 마케팅과 판매를 통해 현재의 시장을 넓혀 나가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국내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 수출해 우리 농업이 살아날 수 있도록 하는 방안을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해야 합니다.
또한 보리산업특구, 굴비특구지정을 발판으로 관련 산업이 원활이 진행되도록 의회의 기능을 다하겠습니다.

● 영광군에서는 인구 10만 도시건설 등 2010년을 본격적인 인구늘리기 원년으로 삼고 있는데요. 이에 대한 의회의 역할과 군민복지와 군정발전에 대한 의견도 말씀해 주십시오
인구가 많아야 자원이 되며 지자체가 성장합니다. 그동안 영광군은 세계적인 경제침체와 불황으로 어려운 여건속에서도 지난해 전군민의 협조와 공직자가 솔선수범해 총 42개 기업 18조 3,490억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고 대마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으로 100개 기업유치와 1만여명의 일자리 창출로 다소나마 인구감소가 정체되는 효과가 있었습니다. 또한 군의회에서는 신생아양육비 지원에 관한 조례를 의회에서 입법해 올해 출생아부터 양육비를 대폭 증액(120~1,100만원)해 아기 울음소리를 자주 들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이제 군민 모두가 우량 기업체가 유치될 수 있도록 온 힘을 하나로 결집해 전국적으로 성공적인 모델이 되도록 협조해 주시기 바라며 의회차원의 지원도 아끼지 않겠습니다.
또 군민복지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가고자 합니다. 군민들의 직접적인 삶과 관계되는 주택, 환경, 교육, 문화 등에 더욱 관심을 기울이는 의회가 되도록 방향을 설정해 나가도록 하며 소외계층과 저소득층에 자립기반을 마련해 주는 한편 여성의 권익신장, 아동, 청소년 등의 복지 및 교육부분에도 다각적인 노력을 펼쳐나가도록 하겠습니다.
이를 위해 영광문예회관 건립, 청소년 문화공간 조성, 수영장 건립 등 올해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되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노인일자리 창출, 마을단위 경로당 개보수 및 지원, 다양한 방면의 교육지원에도 최선의 노력을 다해 살기 좋은 지역이 되도록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더불어 다시 찾아오는 영광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지난해는 <영광 방문의 해>였습니다. 500만명이나 되는 관광객이 영광군을 다녀갔습니다. 앞으로 더 많은 관광객이 영광군을 찾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기존의 관광자원은 더 아름답게 가꿔 나가야 합니다. 올해 개장되는 해수온천탕을 백수해안도로와 연계해 주변에 관광객이 머물고 쉬어갈 수 있는 곳으로 만들 수 있도록 하고 지난해 영광군에서 개최한 전라남도민체전의 성공적 개최를 기반으로 스포츠마케팅을 통한 관광객유치에도 노력할 것입니다. 영광군과 자매결연 자치단체와도 활발한 교류를 추진되도록 하며 또한 국제도시와도 교류하는데 의회의 역할을 다하겠습니다.

● 의회는 주민을 대신해 일하는 대표기관으로써 지역의 중요한 일을 결정하는 권한을 가지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의회는 지역의 일을 의논해 방향을 결정하는 역할수행에 최선을 다했지만 군민들이 바라보는 시각은 좀 다르다고 봅니다. 보다 투명하고 적극적인 의회운영을 위한 의원들의 자세와 자질에 대해 말씀하신다면
돌이켜 보면 제5대 영광군의회 후반기 원구성후 상임위원회 별로 본격적인 의정활동을 전념한 한해였다고 생각합니다. 집행부와 경쟁적 보완관계를 유지하면서 열린 의회, 군민과 부대끼고 호흡하는 의회를 정립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했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주민생활과 밀접한 조례안이 역대 최고를 기록하는 등 군정에 대한 비판보다는 건전한 정책 등 대안을 제시하는 의원상을 정립했다고 자평해 봅니다.
또한 비회기 중에도 각종 민생현장을 확인하고 선진지를 견학하는 활동을 해왔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할 것입니다. 가장 중요한건 초심을 잃지 않은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초심을 간직하고 임기 내내 활동한다면 본인 스스로 많은 보람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리고 군정을 보다 심도있게 관찰하며 먼저 공부해 견제기능의 전문성을 길러 나가도록 노력하겠습니다.

● 지역주민들은 지역현안이나 사업에 대한 추진사항과 결과에 대해 정확히 알지 못하고 있습니다. 일을 잘 처리하고 있는가를 주민이 나서서 감시할 수 없기 때문에 주민들은 의회에서 보다 꼼꼼한 감시와 감독을 실시한 명확한 해답을 원하고 있는데요. 의회의 감시기능에 대한 역할확장에 대한 계획은 없는지요.
지난해 100여건이 넘는 안건을 처리하면서 군민의 대변자 역할을 어떻게 해야 하는가가 가장 큰 고심이었습니다. 군의 무리한 사업들에 대해 견제를 했으나 일부 개발사업은 손쉬운 결정을 내리기가 어려웠습니다. 이에 대한 투명하고 공정한 집행의 감시책무를 무겁게 받아드리며 꼼꼼하게 소임을 다하고자 합니다. 지방자치 집행부와 의회의 정치적 논쟁은 지역발전의 퇴보행위입니다. 집행기관에 대한 효율적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면서 배우고 연구하는 자세로 군민의 폭넓은 의견을 수렴하는 것에 초점을 맞출 것입니다.
의원간담회, 상임위원회를 활성화 하고 행정사무감사와 행정사무조사 기능을 더욱 강화해 집행부의 선심성, 독선적사업 등 불합리한 행정전반에 걸친 사안들에 대해 감시와 견제 기능을 배가해 나가겠습니다. 특히 사회적 약자를 배려할 줄 아는 나눔의 문화정착으로 밝고 건전한 사회분위기 조성을 위해 의원 모두 다 같이 함께 해 왔다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그 자세에 변함이 없도록 하겠습니다.

● 올해 6월2일은 전국지방선거가 치러지는데요. 의회에서도 올해 출마를 앞두고 움직임이 분주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특히 의장께서는 올해 도의원 출마의사를 밝히셨는데요. 이에 대한 말씀을 부탁드립니다.
군민여러분께서 많은 기대와 성원에 힘입어 4·5대 영광군의회 의원으로 봉직하면서 군민을 대변하는 중책을 맡아 의정활동을 수행해 왔습니다.
저는 그동안 의회 본연의 업무인 견제와 감시를 통해 지방행정 발전의 견인차 역할에 최선을 다해 왔습니다. 군정에 대한 비판보다는 건전한 정책대안을 제시하는 의원상을 정립하고 각종 현안사항에 대해 군민의 소리가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해 왔습니다. 군민과 함께 하는 열린 의정을 위한 민생처리를 위해 현장방문을 통해 점검하고 시정토록 해 군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의정활동을 펼쳐 왔습니다.
그리고 지역의 현안사항을 위해 동료 의원들과 협의하고 토론하며 집행부와 협조해 해결했습니다.
또한 제5대 군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선출된 이후 군민과 함께 호흡하는 열린 군의회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해 왔습니다. 앞으로도 군민들의 뜻을 받들어 동료의원들과 화합하고 집행부와 경쟁적 보완관계를 유지하면서 상대방의 의견을 존중할 줄 아는 의회상을 확립하는데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그리고 기회가 주어진다면 영광군의회 재선의원으로서 폭넓었던 의정활동과 경험, 풍부한 사회경험과 인맥을 기반으로 영광군을 뛰어넘어 더 큰 무대에서 내 고향 영광발전은 물론 전남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 물론 다른 의원들도 나름대로 출마계획을 세워놓고 있을 것이라 보는데요. 지방선거를 앞두고 표심을 잡기위한 과도한 활동이나 자칫 의원들 간에 마찰이 일어날 수도 있고 의정활동에도 소홀함이 나타날 수 있는데요. 이번 지방선거에 출마를 계획하고 있는 의원들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있다면
조선조 율곡 이 이는 “공론이 조정에 있으면 그 나라는 다스려지고 공론이 항간에 떠돌게 되면 그 나라가 어려워진다”면서 공론의 중요성을 역설한 바 있습니다. 그동안 저희 의회는 군의 주요정책 결정과정에서 공론화 과정의 문제점을 지적만 했습니다. 이러한 가운데 정작 의회가 주민의 다양한 의견을 반영했는지 되새겨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영광군의회 모든 의원들은 군민이 선택한 훌륭한 분들입니다. 5대 의회가 군민이 원하는 의회가 돼 마무리를 잘 할 것이라 믿어 의심치 않습니다.
항상 초심을 잃지 말고 끝이 아니라 시작이라는 마음으로 노력하면서 최선을 다해 주길 바랍니다. 그러면 군민 여러분께서 다시 한번 주민의 공복으로서 영광군을 위해 봉사할 수 있는 기회를 주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 지금까지 답변에 감사드리고 끝으로 군정을 책임지고 있는 군 산하 공무원들과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으시면 부탁합니다.
2010년 경인년 군정목표가 <도전과 성장의 해>입니다. 도전은 곧 변화를 의미합니다. 그동안 맡은 바 업무에서 최선을 다해준 집행부 공직자 여러분께 감사를 드리며 올해도 군민과 군정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글로리영광 전국1등 군이 되도록 부탁드립니다.
올 한해도 영광군의회는 변함없이 군민의 뜻을 받들고 정책에 반영하는 대변자로서 역할에 충실하겠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경제가 회복단계로 접어들고 있습니다만 아직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이 있습니다. 더 많은 일자리 창출과 서민경제를 살리는데 최선을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그래서 모두가 더불어 잘사는 영광군을 만드는데 역점을 두고 의정활동에 임하고자 합니다.
아울러 투자유치, 관광, 스포츠, 농어촌의 활력과 환경ㆍ문화 역량을 제고하는 등 당면한 현안들도 꼼꼼히 챙겨 나가겠습니다. 이러한 일들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도 군민 여러분의 참여와 관심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아무쪼록 영광군의회에 큰 사랑과 성원을 보내주시길 기대하면서 2010년 새해는 영광군을 새롭게 도약하는 한해로 만들어 가길 바랍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