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선보장보다 책임 있는 마무리 중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실시한 공약이행도와 공약관련 정보공개 및 접근도 평가에 영광군이 정보를 전혀 공개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매니페스토 웹 소통평가>에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곳이 전국지자체중 42곳에 달한다고 밝혔다.
전남지역에서 이번 매니페스토 웹 소통평가에 정보를 공개하지 않은 곳은 영광군을 포함한 목포시, 담양, 화순, 해남 5개 지자체가 이름을 올렸다.
한편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전국 230개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이행도>를 평가한 결과 광주·전남자치구중 광산구가 유일하게 <우수 지자체 베스트 5>에 선정됐다.
기초단체장들이 지난 5·31지방선거에서 지역주민에게 제시했던 공약을 7개 분야로 나눠 평가했는데 평균 완료율은 49.58%로 나타났다. 이중 행정개혁(66.16%), 교육분야(60.16%)가 가장 높은 완료율을 보였고 도시계획·개발(33.56%), 주거·환경분야(41.32%)는 저조했다.
실천본부 관계자는 “5개월 앞으로 다가온 지방선거로 단체장들이 지역주민과 약속을 책임있게 마무리하기보다 재선을 보장받으려는데 우선 주력하면서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온 평가여서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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