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험 바탕으로 더 큰 영광발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경험 바탕으로 더 큰 영광발전 위해 열심히 뛰겠습니다”
  • 영광21
  • 승인 2010.01.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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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마일반산업단지 깃재터널건설 등 지역발전 토대 마련 … 희망과 비전 제시하는 준비된 의정활동 약속
■ 특집인터뷰 - 전라남도의회 이동권 의원

● 경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먼저 군민 여러분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직접 찾아뵙고 인사를 드려야하지만 우선 지면으로 인사드리게 됨을 해량해 주시기 바랍니다.

우선 지난 한해동안 저에게 보여주신 군민 여러분들의 지극한 사랑과 관심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군민 여러분들의 뜻을 대변하고자 정말 열심히 뛴 한해였다고 자부해 보지만 아쉬움도 컸습니다.
범때해인 올 한해도 한결같이 따뜻한 사랑과 성원 부탁드리며 저 또한 미래를 올바르게 바라보고 보다 더 진취적인 의정활동으로 영광군민을 대변하는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는 한편 군민의 풍요로운 미래를 위한 효과적인 비전이 마련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해 나가겠습니다.

● 지난 5·31 전국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의원으로 당선된후 4년간의 의정활동이 이제 막바지에 접어 들었는데요. 그동안 활동한 분야와 나름대로 의미있는 성과 그리고 남은 임기동안 의원께서 전남도의회에서 주력해 활동하고자 하는 역할은 무엇인지요.
제8대 전라남도의회의원으로 활동을 시작하면서 다양한 분야에서 의정활동의 경험을 쌓고 싶었습니다. 농수산환경위원회, 기획행정위원회, 결산검사위, 윤리특별위원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 등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것을 배웠습니다.
특히 현재 기획행정위원회 간사로 활동하면서 의원간·정당간 조율능력 및 협상력을 배양하고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정책과 예산을 연계하는 방법을 배웠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경험들이 저에게나 영광군 발전을 위해 큰 도움이 됐으리라 믿습니다. 특히 도정질문과 5분 발언을 통해 영광 대마산업단지 적기조성, 영광∼함평구간 국도 23호선의 4차로 도로개설, 깃재터널건설, 고령 농업인 보호, 수산물가공시설 등 영어조합법인 보조금 개선방안 등의 요구를 통해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하는데 최선을 다했습니다.

● 전남도의회에서 활동하면서 영광지역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간 이뤄 놓은 과업과 가장 기억에 남고 뿌듯한 활동이 있다면
그동안 열심히 의정활동을 해 왔습니다만 특히 지난해 6월 제241회 도의회 임시회 도정질문을 통해 깃재터널의 설치필요성 등을 요구하고 전남도에 지속적으로 촉구한 결과 군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지방도 734호선 깃재터널공사 실시설계용역비를 확보했고 지난해 12월22일 (주)삼보기술단, (주)양광엔지니어링과 실시설계 계약을 제출해 사업시행의 성과를 거뒀습니다. 300억원을 투자할 터널공사가 성공적으로 추진된다면 군에서 추진중인 대마일반산업단지 조성과 지역주민의 교통편익제공에 큰 도움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또한 21억을 투자해 올해 7월 완공을 목표로 지난해 10월 묘량면 신천리에서 기공식을 가진 축산기술연구소 서부지소 이전을 위해 상반기 농수산환경위원회 활동중 이전을 건의하고 상임위 소속 전원의 서명을 받아 도지사께 건의하는 과정 등 고군분투했던 기억도 새롭습니다.
그리고 지방도 808호선(한전사거리~종산교차로구간) 확·포장공사를 위해 도비 7억원을 확보, 올해 본격적으로 추진해 교통환경개선을 통한 보다 나은 삶의 질을 영위 할 것으로 봅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학생들과 주민들의 생활체육 및 문화공간확보 등 다목적강당신축 등 지금까지 많은 예산을 확보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고 가슴 뿌듯하게 느껴집니다.

● 앞에서 언급한 내용중 무엇보다도 영광의 미래를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대마산업단지 조성은 남다른 의미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대한 의미와 에피소드를 이야기 한다면 무엇이 있습니까
현재 대마면 성산리 일원에 50만평 규모로 조성중인 대마산단은 영광군의 운명을 바꿀 수 있고 인구 10만의 자족도시로 거듭날 수 있는 군의 명운이 걸린 사업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성공적인 산업단지조성을 위해 도비지원을 촉구한 바 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도비지원을 촉구해 조속히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실상 여기까지 오는데도 어려움이 상당히 있었습니다. 대마깃재터널 실시설계비 예산확보 과정의 뒷이야기로 제가 도정질문을 했는데 도의 답변은 “관련 예산을 사업계획에 반영하겠다”고 약속을 했지만 좀체 이행을 하지 않고 머뭇거렸습니다. 다른 시군과의 형평성 문제를 거론하며 다른 도의원들의 눈치를 보는 것이었습니다.
그러다 결국 2009년 제2회 추경에서 “예산확보를 도 스스로 하기 어렵다면 예산확보를 공개적으로 하겠다”고 압박한 결과 다른 사업예산의 집행잔액을 모아서라도 예산을 확보해 연말안으로 사업을 발주하겠다는 답변을 얻어내 오늘에 이르게 된 것입니다.

● 최근 세종시 문제로 전국이 들끓고 있습니다. 국가균형발전이라는 측면에서 추진되던 행정기관의 이전이라는 백년대계의 당초 취지가 말살되면서 수도권 집중이라든지 지방의 또 다른 역차별 문제 등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이런 측면에서 전남도축산기술연구소 서부지소의 영광군 이전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고 보는데 어떻습니까?
수년전부터 기업유치 등이 전국 광역자치단체는 물론 기초자치단체의 화두가 되고 있습니다. 그런 시점에 전반기 의회 농림수산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있으면서 상임위 전체 의원들의 동의를 받아 광주에 있던 축산기술연구소의 영광이전을 추진했던 것입니다.
올해 7월경 축산기술연구소 서부지소의 신축이 완료되면 타시군보다 빠른 선진축산기술 보급과 가축전염병 및 질병예방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 30대 중반부터 정치에 입문해 두번의 고배를 마시고 전남도의회에 입성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정치인으로서 지금까지 걸어온 길과 소신에 대해 간단히 말씀해 주신다면
조선대 총학생회장 출마후 학생운동과 관련해 제적을 당했으며 1987년 당시 26세에 평민당 대통령후보였던 고김대중 대통령의 지지연설을 영광 우시장에서 시작하면서 정치에 입문했고 30대 중반 도의원으로 출마했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정치적 소신과 철학으로 꾸준히 노력해 왔습니다.
때로는 좌절과 아픔도 겪었지만 저의 소신과 철학을 펼치기 위해 목표를 정하고 묵묵히 매진하다보니 군민들로부터 지지를 받았다고 생각합니다.

● 의원께서는 오는 6월2일 실시되는 전국지방선거에 다시 전남도의원으로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의원께서는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계신지요.
예말에 진인사대천명盡人事待天命이란 말이 있듯이 사람의 도리를 다한 후에 천명을 기다리는 것처럼 변함없이 믿음과 소신을 갖고 늘 처음처럼 항상 감사하는 마음으로 군민을 위해 최선을 다해왔습니다.
앞으로도 영광군의 발전을 위해 공헌하는데 열과 성을 다할 생각입니다.

● 이번 선거에는 여타 예비후보군이 전남도의원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원님이 소속돼 있는 당내에서의 경선을 치러야 하는 첫번째 관문통과를 비롯한 넘어야할 산이 많은데요. 이에 대한 특별한 각오는
저는 그동안 영광군의 발전을 위해 혼신의 열정을 쏟아 왔습니다. 농사로 비유하자면 희망의 씨를 뿌리고 희망으로 가꿔왔다고 자부합니다. 또한 이러한 저의 모습과 노력의 결과를 봐 오셨기 때문에 관문통과는 긍정적으로 보고 있습니다.

● 여느 선거 때도 마찬가지지만 이번 6·2 전국지방선거도 과열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함께 경쟁을 벌일 후보예정자 말고도 이번 선거에 임할 계획인 후보예정자들에게 선거를 먼저 치르고 당선된 정치인 선배로써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우리가 생활하고 있는 사회는 투명하면서 공정한 룰에 의한 경쟁사회입니다. 따라서 어느 누구나 공정성이 담보된다면 선의의 경쟁이 필요합니다.
다만 공정한 경쟁은 하되 결과에 승복하고 화합하는 문화조성이 요구된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동안 우리 지역은 경쟁에서 밀려나면 승복하지 못하고 계속해서 불협화음만 일으켜 지역발전을 저해하는 사례들이 있었습니다. 사람들은 살면서 무엇이 되겠다는 생각에 앞서 어떻게 살겠다는 자기점검이 우선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 끝으로 군민 여러분에게 하고자 하는 말씀이나 당부하고자 하는 말씀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저는 4년의 의정활동을 돌이켜 보면서 영광의 지역발전을 위해 힘써 왔다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저는 소외 받는 사람없이 잘사는 공동체 건설이라는 정치적 소신과 철학으로 꾸준히 노력해 왔고 항상 군민의 편에서 일했습니다.
앞으로도 새로운 희망과 비전을 제시하는 준비된 의정활동으로 여러분의 기대에 어긋하지 않도록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겠습니다.
영광군민 여러분의 변함없는 사랑과 따뜻한 격려를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