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녹색도시로 탈바꿈
영광 녹색도시로 탈바꿈
  • 영광21
  • 승인 2010.01.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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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갑천 생태복원 새로운 명소 기대·칠산갯길 생태탐방로 조성 관광자원으로 부각
영광읍 무령리에 위치한 성산을 비롯한 불갑천 칠산갯길 등 관내 관광지가 새롭게 개발될 전망이다.
성산은 그동안 계획은 세워졌으나 사업추진이 미뤄지며 정비가 이뤄지지 않아 등산객들이 불편을 겪어왔다.

군은 오는 2011년부터 성산을 개발할 계획으로 총사업비 35억5,000만원(도비 5억원, 원전지원사업비 30억원, 군비 5,000만원)의 예산을 세워놓은 상태다. 군은 지난 16일 도지사 방문시 성산근린공원화 사업예산중 도비예산 5원억을 조속히 지원해 줄 것을 건의했다.
군에서 계획중인 성산근린공원화 사업은 243,700㎡(7만4,000평)에 소실된 영광읍성과 팔각정은 복원할 계획이다. 또 현재 9,917㎡(3,000여평)의 면적에서 자생하고 있는 품질이 우수한 녹차를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녹차밭을 조성할 계획이며 조경시설과 물무산, 북문재, 성산을 연결하는 산책로 및 주변정비를 오는 2013년까지 마무리 할 방침이다.

원전주변지역지원사업 장기개발계획에 포함돼 있는 성산근린공원화 사업은 1987년 7월 이미 부지를 결정해 놓은 상태고 1997년 공원기본계획을 수립했었으나 토지편입 등 주변여건 등이 타당하지 않아 계획을 미뤄왔었다. 사업은 2011년 공원조성계획과 실시설계를 수립, 2012년부터 토지매입 및 공사를 시행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성산은 천년의 빛 영광의 상징성부각 및 군민 자긍심 고취와 휴식공간으로 새롭게 탈바꿈할 것이다”며 “또 우산근린공원과 물무산으로 이어지는 녹생공간의 벨트화로 살고 싶은 아름다운 도시로 변모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에서는 불갑천 수계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올해부터 오는 2013년까지 시행한다.
이번 사업은 불갑천 3.2㎞ 삼학천 5.8㎞구간의 총 9㎞에 총사업비 249억원(국비 70%, 지방비 30%)이 투자된다. 사업내용은 정화수로, 정화습지, 석대보, 평여울, 비오톱, 용수유지 등이며 지난해 4월 타당성 및 기본조사용역을 마친 상태다.
세부적인 추진계획은 오는 3~6월부터 2억8,600만원(국비 2억원, 군비 8,6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기본설계를 실시하고 2011년 1~6월까지 실시설계 및 편입토지를 매입해 2011년 8월 공사발주에 들어간다.

특히 수도암쪽 계곡으로 인위적으로 물을 끌어올리는 시설을 설치해 수도암계곡에서 항상 물이 흐르도록 하는 수도암계곡 하천복원사업을 우선 추진할 계획이다.
이에 군 관계자는 “몇군데 보를 만들고 군데군데 편의시설을 설치해 수도암계곡을 잘 가꾼다면 여름철 아이들이 가제나 고동, 물고기 등을 잡는 훌륭한 생태체험 학습장이 될 것이다”며 “더불어 어른들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새로운 명소가 될 수 있도록 사업계획을 검토해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불갑천 수계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유입오염원을 막고 하천생물의 생태기능 회복으로 저수지 수질개선 및 친수공간이 확보될 것으로 보이며 또 다른 관광자원으로 부각될 전망이다.

더불어 2011~2012년까지 영광해안선 칠산갯길 생태탐방로를 조성할 계획으로 오는 3월까지 생태탐방로조성 타당성 및 기본조사 용역을 실시하고 4월 국비보조사업을 신청할 계획이다.

군은 남도갯길 6,000리 출발 지점인 칠산갯길을 생태탐방과 특산품 연계 등으로 색다른 관광을 만끽하고 환경체험을 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또 오는 5월과 10월 칠산갯길 300리 걷기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지난해 영광방문의 해 선포와 꾸준한 스포츠마케팅 추진으로 지속적으로 관광객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성산을 비롯한 불갑천, 칠산갯길 등의 관광지개발이 지역경제의 효자가 될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