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고사장 유치 등 지역교육발전 일조 … 영광운명 바꿀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 준비

● 먼저 군민 여러분에게 인사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세상의 가장 큰 기쁨은 날마다 새로운 것을 맞이하는데 있다고 합니다. 군민 여러분 모두 올 한해는 백호랑이의 힘찬 기운을 받아 날마다 새로운 웃음과 활력으로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기원 드립니다.
지난해 우리 모두는 글로벌 불경기의 한파속에 바짝 허리띠를 졸라매야만 했던 힘든 한 해를 보냈습니다.
이러한 어려움속에서도 우리 영광군은 새로운 발상과 군민화합을 통해 굵직한 일들을 성사시킨 매우 의미 있는 한 해였다고 자부합니다.
사상 유래없는 18조 5,000억원의 투자유치 자본을 유치했고 농산물유통회사설립, 보리식품 사료생산기지 조성, 제1회 갯벌마라톤축제의 성공적 개최 등 괄목할 만한 성장의 빛을 대내외적으로 입증했습니다.
또한 지난해 12월은 대통령을 참석해 대마일반산업단지 기공식을 개최해 전폭적인 지원을 약속받기도 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발판삼아 더욱 높이 도약하는 영광군 건설을 위해 6만 군민여러분의 관심과 힘이 더욱 필요한 때라고 생각합니다. 저 또한 군민의 한사람으로서 힘을 보탤 것이며 군민여러분 모두가 진정 행복해지는 그 날까지 군민 여러분의 곁에서 항상 함께 하는 도의원이 되겠습니다.
● 지난 5·31 전국지방선거에서 전라남도의원으로 당선된후 4년간의 의정활동이 이제 막바지에 접어 들었는데요. 그동안 활동한 분야와 나름대로 의미있는 성과, 그리고 남은 임기동안 의원께서 전남도의회에서 주력해 활동하고자 하는 역할은 무엇인지요.
4년전 제가 도의원 출마를 결심하게 된 것은 날로 줄어드는 인구, 지역침체, 경제난이라는 삼각구도의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는 농어촌을 다시한번 되살려 보고자 하는 강한 의협심의 발동이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꺼져가는 불처럼 보이지만 분명 우리 농어촌에도 작은 희망이 있다는 신념으로 농어촌 살리기에 고심했고 이 과정에서 찾은 농어촌 발전의 지름길은 뭐니뭐니 해도 바로 ‘농어촌 교육을 활성화’ 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군민 여러분의 사랑으로 도의회에 등원한 저는 여러 상임위 중에서도 교육사회위원회 위원을 자청했고 초선의원으로 간사를 맡으며 정부의 교육정책과 농어촌 지역현실을 접목해 영광군의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했습니다.
여기에 심각한 고령사회로 치닫고 있는 농어촌 노인문제 해결을 위해 노인여가 복지시설 지원조례, 노인일자리 창출조례 등을 발의해 노인복지예산지원 근거를 마련하기도 했습니다.
남은 임기동안에도 도농간 교육격차 해소와 공백없는 촘촘한 주민복지 향상을 위해 군민여러분과 좀 더 소통하면서 군민 여러분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더욱 열심히 매진하겠습니다.
● 전남도의회에서 활동하면서 영광지역을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그간 이뤄 놓은 과업과 가장 기억에 남고 뿌듯한 활동이 있다면
도의원으로 활동한 시간들은 제게 있어 모두 소중하고 가치 있는 시간들이었습니다.
우리 영광은 전남의 최북단에 위치한 곳으로 그동안 전라남도 개발계획에 다소 소외돼 왔던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저는 도정단상에서 전라남도가 영광군 발전을 위해 무엇을 해줬는지,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질타와 쓴 소리를 거침없이 자주 해 왔습니다.
도정질문을 통해 광주는 무형의 문화를 유형의 문화로 탈바꿈시키는 문화중심도시를 탄생시키는데 전남은 유형의 문화자산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이를 개발하지 않고 방치하고 있는 사례를 들어 문화산업의 중요성을 일깨웠습니다. 특히 4대 종교의 순교지, 발상지를 보유하고 있는 영광군을 개발해 세계인이 찾아오는 곳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역설했고 관광객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염산 설도항 젓갈타운 설립의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또한 지역발전의 기본 요소이면서 지역주민들의 숙원인 SOC 사업 확충에도 심혈을 기울였습니다. 법성항 너울 피해 방지를 위한 방지턱 설치 사업, 백수읍 하둔 밭을 경유하여 법성터미널까지 이어지는 842로 지방도 확장 사업을 추진하였고 열악한 환경 속에서도 대민 봉사에 열중하는 소방공무원들을 위해 법성·백수119지구대를 신축했고 염산 119지구대 신축 사업비를 2010년도 예산에 확보했습니다.
● 특히 의원께서는 전남도의회 교육사회위원회 상하반기 간사를 연속해 맡는 등 지역교육발전에 대한 관심과 많은 성과를 이룬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남다른 교육분야에 대한 견해와 지역교육발전을 위한 의원님의 역할을 이야기 하신다면
교육은 백년지대계라고 했습니다. 그만큼 미래사회에 적응할 인재의 양성은 지역사회 발전의 매우 중요한 밑거름이 됩니다.
21세기 세계화, 정보화시대를 살아갈 우리 학생들의 활동무대가 비단 우리나라에 국한되지 않을 것입니다. 저는 우리 청소년들이 5대양 6대주를 활기차게 누비면서 지구촌의 많은 사람들을 만나고 다양한 문화와 가치관을 섭렵해 세계인으로서의 소양과 능력을 갖출 수 있는 경쟁력을 길러주는 교육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인과 협동하고 경쟁할 수 있는 ‘글로벌 인재양성’이 바로 제가 추구하는 교육관이라고 감히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제가 노력한 지역 교육발전 성과라면 2010년도 수능고사장의 영광유치를 들 수 있겠습니다. 지금까지는 새벽밥을 먹고 나주시의 수능고사장에서 시험을 치렀는데 2010년 수능은 영광에서 편안한 마음으로 치르다 보니 점수가 상향됐다는 이야기를 듣고 가슴이 뿌듯해지기도 했습니다.
또한 영광고등학교 기숙형공립학교 지정과 해룡고등학교 기숙형학교 지정 등으로 학생들이 통학의 불편에서 벗어나 기숙사에서 면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다는 것이 큰 성과라고 봅니다.
그리고 앞으로 세계적인 골프 선수 신지애 선수가 다닌 홍농서초에 골프연습장을 만들어 제2의 신지애 선수를 배출해야 할 것입니다. 저는 이 예산 확보를 위해 교육청과 이미 협의를 마쳤기 때문에 조만간 이뤄지리라 생각하면서 미래를 주도할 인재양성에 군민 여러분들께서도 깊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 주시라는 부탁도 아울러 드립니다.
● 의원께서는 도의원중 이례적으로 전남도 투자유치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고 계십니다. 그동안 투자유치 자문위원으로 활동한 유무형적 성과 그리고 우리군이 투자유치를 위해 해결할 과제가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투자유치는 인구감소의 원인을 차단하는 것이며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고용창출 효과를 가져옵니다.
그래서 저는 전라남도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기업유치에 미력한 힘이지만 협력하고자 부단하게 뛰어 다녔습니다. 그 결과 녹색성장의 원동력이자 신재생에너지 산업인 친환경 전기자동차 생산업체 탑알앤디와 삼영필텍의 기업을 백수고 자리와 대마서초 부지에 유치하는 성과를 거양했습니다.
하나의 기업을 유치한다는 것이 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기업의 CEO의 마음을 움직이는 데는 대화의 기법 또한 중요하지만 지역에 대한 충분한 지역주민들의 호의적 반응을 잘 대변해 줘야 합니다.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줘야 하며 인센티브제공에 대한 배려도 타 시군에 비해 우월해야 하고 각종 행정지원 또한 발 빠르게 해결해 줘야 합니다. 다행히도 영광은 기업들이 우선적으로 사통팔달 SOC의 요충지로 보고 있으며 기업하기 좋은 인프라 구성이 잘된 곳으로 평가를 합니다.
해결할 과제는 더 많은 기업이 올수 있도록 계획관리구역의 확보에 대한 행정의 노력입니다. 저는 조만간 영광의 운명을 바꿀 수 있는 또 다른 대형 프로젝트를 유치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면서 이 사업이 꼭 성공할 수 있도록 군민 여러분의 성원을 부탁드리겠습니다.
● 초선 도의원으로 비교적 무난한 활동을 전개 하신 걸로 알고 있습니다. 도의원으로 당선되기 이전의 정치활동과 4년간의 도의원 생활 그리고 앞으로 나아가야 할 정치인생에 대한 소신에 대해 간단히 말씀해 주신다면
도의원이 되기 전 민주당에 몸담아 오면서 이낙연 국회의원의 선거연설원, 박준영 전라남도지사의 선거연설원, 김봉열 전 군수의 연설원 등을 하면서 기량을 키워왔고 훌륭한 분들의 정치적 소신과 겸손을 배워왔습니다.
1998년 6월4일 지방선거를 통해 도의원에 도전해 젊은 혈기를 군민 여러분들에게 각인시킨 것 또한 저의 정치열정에 큰 보탬이 됐다고 생각합니다.
항상 낮은 자세로 임하면서 작은 소리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는 정치적 철학을 바탕으로 제8대 전라남도의회에 입성해 영광군민의 대변자로, 군민의 심부름꾼으로 폭넓은 행정경험을 쌓으면서 원활한 의정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정치인생 또한 항상 겸손을 잃지 않고 현장중심의 발로 뛰는 성실한 모습으로 군민들과 애환을 같이 하고 군민의 대변자로서의 군민의 명예를 실추하지 않도록 의정활동에 최선을 다할 것이며 영광발전을 위한 큰 그림속을 하나하나 꾸준히 채워 나가는 신뢰 받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 의원께서는 오는 6월2일 치러지는 전국지방선거에 다시 전남도의원으로 출마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거를 앞두고 의원께서는 어떤 마음으로 임하고 계신지요.
정치나 사회생활이나 조급한 마음과 조바심을 갖는 자세는 큰 화를 낳는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침착함 속에서 지난 4년간 추진했던 의정활동으로 군민여러분의 평가를 겸허히 받겠습니다.
오는 6월2일 지방선거 정말 중요한 선거입니다. 저는 초심으로 돌아가 평심을 잃지 않고 그동안 의정활동 내용을 분석하고 반성하면서 성찰하는 시간을 가질까 합니다.
군민 여러분의 곁에 다가서는 제일 중요한 것이 바로 군민 여러분의 외부에 와 닿는 정책적 대안과 군민의 애로를 함께 나누는 현장중심의 의정활동일 것입니다.
민생 현장에서 주시는 다양한 고견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올바르게 대변하면서 어려움을 해소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대안을 찾는데 고민하고 연구하는 자세를 잃지 않겠습니다.
● 이번 선거에는 여타 예비후보군이 전남도의원에 출사표를 던질 계획으로 알고 있습니다. 의원께서 소속돼 있는 당내에서의 경선을 치러야 하는 첫번째 관문통과를 비롯한 넘어야 할 산이 많은데요. 이에 대한 특별한 각오는
지방선거를 위한 민주당내의 경선구도는 아직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민주당의 압승을 위해 저를 비롯한 당원 동지 여러분들의 각오는 대단하다고 생각합니다.
당내에서는 훌륭한 입지자분들이 많이 있습니다. 상대가 있어야만 선거가 있듯이 경선구도가 확정되면 당론에 순응할 것이며 선의의 경쟁을 통해 승복하는 자세를 갖추겠습니다.
과열양상을 보였던 지난 과거의 경선방식을 거울삼아 당내 분열을 최소화하고 지역주민 간 분열과 반목의 갈등이 최소화할 수 있는 아름다운 경선의 사례를 남겨야 한다는 것이 저의 소신입니다.
● 여느 선거 때도 마찬가지지만 이번 6·2 전국지방선거도 과열양상이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데요. 함께 경쟁을 벌일 후보예정자 말고도 이번선거에 임할 계획인 후보예정자들에게 선거를 먼저 치르고 당선된 정치인 선배로써 당부하고 싶은 말씀이 있다면
정치는 결단력과 추진력입니다. 자기 자신의 영달과 입신을 위해 출마를 한다면 포기를 하라고 조언하고 싶습니다. 소신과 정책적 대안을 밝혀야 하며 지역주민에게 약속한 내용을 지키겠다는 자신감의 표현이 중요합니다.
예전에는 인사 잘하고 악수 잘하면 당선이 되는 시대도 있었습니다. 후보공약은 뒷전으로 밀려났고 사람 모인 곳에 찾아다니는 선거전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시대가 변했습니다.
내가 영광을 위해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 고민하고 확실한 정책과 대안을 만들어야 합니다. 또한 이것을 발표하고 군민들의 검증을 거쳐야 합니다. 영광군민이 나에게 무엇을 해줄 것이라는 생각을 버리고 군민들에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최선의 방책이 무엇인가를 찾아야 합니다.
자기의 소신을 가지고 출발을 해야 합니다. 상대를 헐뜯고 비방하는 일이 없이 서로 서로의 인격을 존중하면서 각자 추진하고자 하는 정책대안을 가지고 유권자에게 호소를 해야 합니다.
● 끝으로 군민 여러분에게 하고자 하는 말씀이나 당부하고자 하는 말씀이 있으면 부탁드립니다.
저는 ‘처음처럼’이라는 말을 참 좋아합니다. 누구든 새로운 일을 시작할 때면 갖게 되는 설렘과 의욕적인 정열, 긴장감 그리고 여기에 매사 겸손함을 잃지 않는다면 세상에 능히 해내지 못할 일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제는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성숙되고 한단계 더 발전된 의정활동을 펼치고 싶습니다. 많은 성원과 관심 부탁드립니다.
박은정 기자 ej0950@yg21.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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