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기능 상실 해결방법 없나
도로기능 상실 해결방법 없나
  • 영광21
  • 승인 2010.02.0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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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속해도 차량난립 심각 인력확보 등 근본적인 특단필요
차량이 급증하며 지속적으로 주차난이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영광군 도로도 불법주차 수준이 심각하다.
특히 영광읍 버스터미널 부근과 사거리 일대는 아예 도로를 점령라고 차량이 주차돼 차량통행의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다.

KT&G사거리에서 버스터미널까지의 도로는 합법적인 주차라인까지 합해 6차선 도로다.
하지만 시종일관 이 도로는 주차라인을 넘어 양쪽 주행도로 차선까지 차량이 버젓이 주차돼 운전자들은 왕복 2차선만을 이용해 비좁은 운행을 하고 있다.
특히 5일마다 열리는 장날에는 잡상인들을 비롯한 장을 보러 나온 주민들의 차량으로 아수라장이 되기 일쑤다.

또 영광읍 사거리 일대는 왕복 2차선임에도 불구하고 차량을 길 한복판에 세워놔 대형버스는 지나가지도 못하는 상황이고 서로 비키다 접촉사고가 나는 등 아비규환이다.
버스터미널 부근 옛우시장을 철거한 자리와 사거리 매일시장 부근에 주차장을 설치했지만 불법차량의 무질서는 여전해 이에 대한 시급한 대책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군과 경찰서에서는 집중단속을 펼치고 있지만 단속의 눈을 피한 차량이 쉴새없이 주차해 근본적인 문제해결이 어려운 상태다.

김모 주민은 “터미널부근과 사거리일대에서 일을 보기위해 주차를 하노라면 공간이 없어 급한 대로 불법주차를 일삼을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군 관계자는 “매일 주차구역을 돌며 불법주차를 단속하지만 인력이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다”며 “카메라가 탑재된 단속차량으로 10분 이상의 주·정차 차량을 강력히 단속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도심지역 주차난을 해소하고 불법주차를 막기 위한 다양한 의견이 도출되고 있지만 충분한 검토를 거쳐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해야한다는 여론이 제기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