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발생한 금은방 강도 검거·공범 장물처분처 수사확대

이번 사건은 지난 1월24일 오후 6시13분경 영광읍내 모금방에 강도가 들어 2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발생후 수사과장 등 24명으로 수사전담반을 확대, 편성해 수사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경찰은 범죄현장에 대한 현장 감식자료와 CCTV판독 등 범행지 주변에서 수집한 방대한 탐문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동일수법전과자 및 우범자기록을 상호 대조해 용의자 3명을 압축하게 됐고 범죄발생 열흘만인 지난 5일 경기도에 있는 PC방에서 용의자 2명을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특별한 거쳐없이 전국 찜질방과 PC방을 떠돌며 생활하고 강취한 귀금속은 이미 처분해 현금화 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들은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같이 했던 자들로 최근 금값상승을 틈타 범행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피의자들은 범행에 앞서 범행계획을 짜고 1주일 전과 범행전날 현장을 답사하면서 범행계획을 수정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범행수법 및 전과 등으로 미뤄 다른 범행에도 연루돼 있을 것으로 판단, 공조수사를 통해 여죄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아직 검거하지 못한 공범을 조속히 검거하고 아울러 장물처분처까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건발표 현장에서 김 근 서장은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주민 여러분이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하며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며 “최근 금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설 대목까지 겹쳐 금은방 등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자체 방범시설강화 등에 각별히 유념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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