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은방 강도 반드시 잡고야 만다”
“금은방 강도 반드시 잡고야 만다”
  • 영광21
  • 승인 2010.02.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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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발생한 금은방 강도 검거·공범 장물처분처 수사확대
영광경찰서(서장 김 근)가 지난 1월24일 영광읍내에서 발생한 금은방 강도사건의 용의자 3명중 A모(40대)씨와 B모(30대)씨 2명을 검거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번 사건은 지난 1월24일 오후 6시13분경 영광읍내 모금방에 강도가 들어 2억원 상당의 금품을 빼앗아 달아났다.
경찰은 사건발생후 수사과장 등 24명으로 수사전담반을 확대, 편성해 수사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

경찰은 범죄현장에 대한 현장 감식자료와 CCTV판독 등 범행지 주변에서 수집한 방대한 탐문자료를 비교·분석한 결과, 동일수법전과자 및 우범자기록을 상호 대조해 용의자 3명을 압축하게 됐고 범죄발생 열흘만인 지난 5일 경기도에 있는 PC방에서 용의자 2명을 검거했다.

피의자들은 특별한 거쳐없이 전국 찜질방과 PC방을 떠돌며 생활하고 강취한 귀금속은 이미 처분해 현금화 한 것으로 파악됐다.
피의자들은 교도소에서 수감생활을 같이 했던 자들로 최근 금값상승을 틈타 범행을 감행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피의자들은 범행에 앞서 범행계획을 짜고 1주일 전과 범행전날 현장을 답사하면서 범행계획을 수정하는 등 치밀하게 준비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피의자들의 범행수법 및 전과 등으로 미뤄 다른 범행에도 연루돼 있을 것으로 판단, 공조수사를 통해 여죄를 밝히는데 주력하고 있다. 또 아직 검거하지 못한 공범을 조속히 검거하고 아울러 장물처분처까지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사건발표 현장에서 김 근 서장은 “이번 사건을 거울삼아 주민 여러분이 안전하게 생업에 종사하며 행복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소임을 다하고자 노력하겠다”며 “최근 금값 상승세가 꺾이지 않고 설 대목까지 겹쳐 금은방 등이 그 어느 때보다 강력범죄에 노출될 가능성이 높으므로 이에 대한 자체 방범시설강화 등에 각별히 유념해 주실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