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영광군농민회장 주경채씨와 영광군의회 홍경희 의원이 민노당 소속으로 이번 6·2전국동시지방선거에 도의원과 군의원으로 출마할 뜻을 밝혔다.
주경채씨는 “기존정치를 새롭게 변모하기위해 민노당을 선택하게 됐고 활동하고 있는 단체의 내부 결정에 따라 도의원 출마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한편 홍경희 군의원은 한쪽 눈이 실명된 장애인 출신으로 대학졸업후 농민운동에 진력하며 영광군장애인협회 상임정책위원으로 활동하던중 민주당 비례대표 1순위로 추천돼 2006년 5·31전국동시지방선거 민주당 비례대표로 당선됐다.
민주당 비례대표로 활동하고 있는 홍 의원은 이번 선거를 앞두고 소속된 민주당과 무소속 등 출마소속정당을 두고 고민하던중 민노당으로 결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졌다.
군남 군의원 입지자 독자노선 걸을 듯
군남면 출신으로 오는 6·2지방선거 군의원 출마를 준비중인 민주당 소속 한연섭씨와 무소속으로 출마예정인 영광군지체장애인협회 장재곤 회장의 후보단일화 합의가 난항을 겪으며 원점에서 출발할 전망이다.
한연섭씨와 장재곤씨는 지난달 군남면 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한 씨가 민주당 공천을 받아 민주당의 후보자 자격을 얻은 후 무소속 장 씨와 가선거구 유권자 1,000명을 표본으로 여론조사를 실시해 지지율이 높은 후보를 군남면 단일후보로 결정하는 것을 내용으로 단일화 합의를 보았다.
그러나 이 같은 결정을 두고 민주당 중앙당이 ‘당헌 당규에 위배돼 이를 인정할 수 없다’고 통보함에 따라 한 씨는 지난 4일 사회단체 대표들이 참석한 간담회 자리에서 단일화 합의 이행의 어려움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장재곤씨는 “공증까지 받아 결정한 사항으로 이제 와서 이행할 수 없다는 것은 일방적인 생각이고 이를 수용할 수 없다”고 밝혔다.
지역과 정당간 이해요구의 간격에서 충돌한 단일화 무효화가 향후 어떤 방향으로 귀결될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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