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기능성 쌀 시험재배 돌입·내년부터 재배면적 대폭확대

군은 해당화 재배확대 검토를 위한 원료표준화시험을 공동으로 추진하고 있는 태극제약에게 고아미3호를 계약재배토록하고 올해 관내 농지 0.3ha에서 시험재배에 들어간다.
고아미3호는 농촌진흥청에서 육종한 품종으로 식이섬유인 헤미셀룰로스(hemicellulose) 함량이 일반 쌀보다 3배나 많아 영양분의 체내축적을 감소시키는 기능을 가지고 있다.
또한 농촌진흥청과 아주대 의대가 공동으로 실시한 임상실험에서도 비만억제와 혈액내 중성지질 억제효과가 있는 것으로 입증됐다.
특히 당뇨병에 걸린 쥐로 실험한 결과 체내 혈당량 20%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각각 30%씩 감소시키는 것으로 밝혀져 당뇨병과 고혈압, 동맥경화, 변비 등에도 효과를 지닌 것으로 분석된 바 있다.
따라서 비만이나 비만으로 인한 당뇨, 장이 불편한 사람이 이 쌀로 지은 밥을 먹으면 체중과 당뇨를 동시에 떨어뜨리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밝혀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반면 고아미3호는 병해충, 쓰러짐에 약하고 생산량이 일반 벼 품종보다 떨어지며 밥맛이 없어 일반 쌀과 50% 정도 섞어서 밥을 지어야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태극제약은 주부체험단을 통한 홍보로 마케팅을 전개할 계획이며 소비자 선호에 따라 계약재배면적을 내년부터 대폭 확대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영광21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