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애도정국 카퍼레이드 취소?
천안함 애도정국 카퍼레이드 취소?
  • 영광21
  • 승인 2010.04.0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국 최초 전기자동차 운행구역 지정 고시·관용차량 3대 운행
영광군이 친환경 저속자동차(NEV) 운행구역을 전국 최초로 지정· 고시하고 전기자동차 3대를 관용차로 구입해 운행에 나섰다.
군은 5일 군청광장에서 전국 최초 전기자동차 운행구역 지정·공시 선포 및 시승식을 가졌다.

군은 당초 전기자동차 구입기념 시승식 및 카퍼레이드 행사를 가질 계획이었으나 해군 천안함 침몰로 전국이 애도 분위기에 잠겨있는 가운데 공무원들을 동원해 카퍼레이드를 벌인다는 지적이 일어 행사 바로 전날인 4일 행사를 축소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마산단에 최근 전기자동차 생산회사가 착공한데 이어 군이 전국 최초로 시행한 전기자동차 운행지역 지정·고시를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실상 당일 날에는 기념촬영후 경찰의 에스코트와 차량이 지나는 구간에 공무원을 배치시키지만 않았을 뿐 계획대로 군수를 비롯한 기관장들이 차량에 탑승해 군청을 출발, 예정됐던 읍내지구대~터미널 등 4㎞ 가량을 경유한뒤 다시 군청까지 카퍼레이드를 펼쳐 당초 취지를 무색하게 했다.

이번 지정·고시된 전기자동차 운행구역은 서해안 고속도로와 광주∼영광 법성간 22번 국도를 제외한 60km 차량 운행가능 도로인 관내 전도로가 해당된다.
군에서 구입한 3대의 관용 전기자동차는 민원인 귀가도우미, 취약계층 방문봉사, 관광지내 안내운행 등 군민들을 위한 봉사차량으로 운행할 계획이다.
또 전기자동차 무료충전소등 차량운행 기반시설을 빠른 시일내에 확충해 이미 전기자동차 2대를 구입하기로 결정한 한수원(주) 영광원자력본부를 비롯한 관공서 등에 관용차량으로 전기자동차를 구입·운행해 줄 것을 유도해 나갈 예정이다.

저속형 전기자동차 실증단지조성과 전기자동차 산업특구지정에 노력해 영광군을 세계적인 전기자동차 메카로 성장·발전 시켜나갈 계획인 가운데 이번 행사진행의 해석이 분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