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영광방문 현안청취 지지호소·천연잔디축구장 전기자동차특구 지정 등 약속

‘힘 있는 도지사’를 기치로 전남지사에 출마한 김대식 예비후보가 6일 고향인 영광을 방문해 고향사람들로부터 뜨거운 환영을 받았다. 김 예비후보는 이날 영광읍 5일장에서 군민들을 만나 6·2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의지를 밝히며 자신을 지지해 줄 것을 호소했다. 또 영광원전을 비롯한 기관을 방문해 지역현안을 청취하고 지역발전에 힘을 보탤 것을 약속했다. 현재 염산 옥실리 미동마을에 모친 이대순(81) 어르신과 사촌형님이 거주하고 있다.
김 예비후보는 1962년 염산에서 출생해 부산에서 대학을 마치고 일본 교토오타니대학 문학박사학위를 받아 부산동서대학교에서 문학사상 및 북한·일본관계를 강의해 오다 2005년 부산 동서대 학생처장시절 이명박 대통령(당시 서울시장)과 인연을 맺었다. 이를 계기로 김 예비후보는 17대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와 사회교육문화분과 인수위원과 평통 사무처장을 지냈다. 지난해 12월 이명박 대통령이 대마일반산업단지를 방문하는데 큰 역할을 하기도 한 김 예비후보를 만나보았다. / 편집자주
● 6·2전국동시지방선거를 앞두고 바쁜 일정 가운데 고향인 영광을 방문했는데요. 고향주민들에게 먼저 한 말씀 부탁드립니다
저를 낳아준 어머님의 땅 영광에 계신 분들이 저를 환대해줘 너무 감사합니다. 전남이 민주당의 텃밭이기는 하지만 저에게 표를 몰아주신다면 고향발전을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영광군은 지난해 233억원이 넘는 스포츠마케팅을 통해 스포츠산업의 대열에 합류했습니다. 저는 현재 영광스포츠타운 건설과 천연잔디축구장 2면 등의 지원을 위해 현재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 중에 있으며 이를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또 전기자동차 생산공장 착공으로 영광지역 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이 기대되고 있는 가운데 향후 영광군을 전기자동차특구로 지정하도록 정부와 협의해 나가겠습니다.
● ‘거울은 절대 먼저 웃지 않는다’ 일종의 좌우명 같은데 무슨 의미이며 김대식 예비후보의 사람들에 대한 태도는
내가 먼저 웃어야 거울도 웃는 것처럼 내가 먼저 웃고 마음을 열어야 상대방도 웃으며 마음을 연다는 의미입니다. 저는 사람이 참 좋습니다. 각계각층의 사람을 만난다는 것은 다양한 인생을 간접적으로 경험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저에게 가장 큰 재산은 사람입니다. 이런 좌우명 때문에 저는 사람을 만날 때마다 항상 진정성을 갖고 겸손한 자세로 만나고 있습니다.
요즈음 전남지역 22개 시군을 돌며 민생탐방을 실시하고 있는데 저와 대화를 가진 지역주민들 모두 “이제는 전라도도 변해야 한다”며 격려의 말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큰 힘을 얻고 있습니다.
● 전라남도는 한나라당에게 매우 척박한 곳입니다. 이번 지방선거의 승산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참으로 어려운 싸움이 될 것입니다. 하지만 전남도민들의 위대한 선택을 믿고 있습니다. 사실 저는 누구나 가고 싶지 않은 길이었지만 전남의 변화와 (경제적인)실속을 챙기기 위해 전남지사 출마라는 결단을 내렸습니다.
전남도 이제 변해야 합니다. 박정희 전대통령의 산업화 성공, 김대중 전대통령의 민주화 성공을 이끈 전남이지만 전남은 여전히 소외되고 있으며 경제발전은 말잔치에 그쳤습니다. 전남의 경제력은 전국 16개 시·도 중 최하위입니다.
전남도민들이 저를 믿고 표를 몰아 주신다면 전남의 주요 현안해결을 위해 심부름꾼이 되겠습니다. 최근 박준영, 주승용 전남지사 예비후보를 만나 전남발전을 위해 서로 힘을 보탤 것을 합의한 바 있습니다.
● 예비후보께서는 지난 3월27일 사무실을 개소했는데요. 국회의원을 비롯한 중앙부처 인사 등 각계각층에서 많은 분들이 참석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선거운동을 펼치며 느낀 감정과 실제 득표율 등 현실적인 입장을 밝힌다면
전남은 한나라당의 득표율을 크게 기대할 수 없는 곳입니다. 앞서 말씀 드린 것처럼 저는 전남의 변화와 실속을 챙기기 위해 출마한 만큼 당선이라는 목표보다는 전남도민의 한나라당에 대한 지지율입니다. 20~30%의 득표율만이라도 가져와도 성공했다고 보며 중앙과 전남도를 연결하는 심부름꾼으로 전남발전에 기여하고 싶습니다.
● 이명박 대통령의 최측근으로서 민주평통 사무처장을 역임했는데 재직시절 민주평통의 성과는 무엇인가
지난 한해동안 39개국을 돌아다니며 민주평통 해외조직을 정비했습니다. 또 민주평통자문회의의 자문위원들과 20만명의 탈북자들을 맺어줘서 탈북자들이 실제적으로 도움을 받도록 했습니다. 국민통합에 기여할 수 있는 무지개운동 회원을 조직화하는 데도 총력을 기울였습니다
● 전남은 그동안 차별과 소외로 인해 많이 낙후돼 있습니다. 전남은 농업문제, 실업문제, 저소득문제 등 산적한 현안문제가 많은데 이러한 문제들을 해소하기 위해 어떤 정책이나 비전이 필요한지
현재 저희 선거캠프 정책자문단과 함께 전남지역 각종 현안사업에 대해 공약을 가다듬고 있습니다. 공약이 완성되면 기자회견을 통해 발표할 예정입니다.
우선 전남의 농업은 FTA로 위기를 맞고 있습니다. 전남 농업분야가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종자육성과 대규모 수출농산물생산단지 조성 등 여러 기능을 집적화함으로써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농생명산업 복합단지가 필요합니다.
실업문제 해결은 결국 전남에 기업을 많이 유치해 일자리를 창출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당출신의 힘 있는 도지사가 필요합니다.
● 끝으로 전남도민에게 전하고 싶은 이야기는
전남의 도시는 일자리가 없고 농촌에는 젊음이가 없습니다. 전남도민이 만들어 온 자랑스러운 역사에도 불구하고 경제력은 전국 16개시도 가운데 꼴찌입니다. 이제 전남도 ‘실속’을 챙겨야할 때입니다. 호남정권이 아닌 이명박 정부라 해서 먼 산 바라보고 있을 때가 아닙니다.
정부 여당과의 소통부재는 지역발전의 결정적인 걸림돌이 되고 있습니다. 이명박 정부를 상대로 전남의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인물을 키워야 합니다. 저 김대식에게 표를 몰아줘 전남도민의 심부름꾼으로 키워 주시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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