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쌀 수도권 영남권 진출
영광쌀 수도권 영남권 진출
  • 영광21
  • 승인 2010.04.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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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일, 영광쌀 대형유통판매협약 체결·10만 가마 판매
영광군이 지역에서 생산되는 쌀 소진을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군은 15일 기관과 농관련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백수읍 약수리에 위치한 통합RPC에서 영광쌀 대형유통판매협약을 체결한다.

쌀소비 감소와 가격하락 등으로 판매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통합RPC의 영광쌀 판로지원을 위해 실시되는 이번 체결은 영광군유통(주)에서 수도권과 영남권 등의 판로를 개척해 지속적인 판매를 통한 쌀생산 농가의 안정적 소득증대를 도모하기 위함이다.

영광군유통(주)는 현재 수도권 2개소(아워홈, (주)하늘미)와 영남권 2개소(합동유통, 동신유통)에 판매처를 확보했으며 앞으로 지속적으로 판매처를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협약에는 영광군유통(주)와 농협통합RPC, 동신유통, (주)하늘미 등이 참가해 영광쌀
10만가마(가마/20㎏)를 판매할 것을 약정한다.

약정량의 판매금액은 40억원(물류비지원 5,000만원)에 달하며 이를 조곡으로 환산하면 6만7,000 포대/40kg, 지역농협매입량 58만5,000 포대의 12%를 차지한다.
영광쌀 대형유통판매 협약에는 영광군유통(주)와 농협통합RPC에서 생산한 우수브랜드 영광쌀을 수도권과 영남권 판매에 적극 협력하며 농협통합RPC는 영광군유통(주)에게 최상의 우수브랜드 영광쌀을 공급하고 각종 편의를 제공한다는 등의 내용이 담겨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군에서 생산된 우수 브랜드쌀을 수도권과 영남권 등에 대량 판매처를 확보해 지역농협에서 매입한 쌀 재고 해소와 농업인의 안정적인 벼재배 유도로 소득안정을 도모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8월 출범한 통합RPC는 흑자실현이라는 계획을 수립해 사업에 들어갔지만 계속된 쌀값하락 등으로 인해 올 연말 32여억원의 적자가 예상돼 관내 농협이 손실부담을 피할 수 없게 돼 수매가를 하락하는 등 고전을 겪어왔다.

이러한 상황속에 이번 대형유통업체와의 구입 및 공급협약 체결은 상호 신뢰구축과 영광군 농특산품 판로개척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