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의 자생 군락지를 형성하고 있는 상사화와 함께 하는 <제10회 영광불갑산상사화축제>가 오는 17~19일까지 3일간 불갑사 관광지구 일대에서 펼쳐진다.

가을을 붉게 수놓을 아름다운 상사화를 영광군에서는 군화로 지정하고 이를 소재로 군민들과 관광객들에게 새로운 추억과 체험을 제공하는 체험형 관광축제로 꾸며진다.

17일 행사 첫날은 식전행사로 우도농악을 시작으로 개막식에 이은 도립국악단공연, MBC축하공연에 다수의 연예인이 참석해 즐거움을 선사한다.

18일 둘째날에는 무형문화재 예능보유자 공옥진 여사와 우리고장의 실버세대들이 풍자와 해학으로 재구성한 창무극 심청전 <아가! 청아∼>를 선보일 계획이다. 또 극단 <얼쑤>의 모듬북과 사물놀이공연, 영광음악동호인들의 공연인 <천년의 빛 작은음악회>가 이어진다.

또 본사가 주관한 2010 영광상사화예술제가 펼쳐져 초·중·고 학생들이 그림과 글짓기 솜씨를 뽐낸다.

19일 마지막 날에는 영광읍주민자치센터 회원들이 갈고닦은 마당극 <상사화 대박났네>와 우리춤, 모듬북공연을 선보이며 KBS빛고을가요 차차차 축하공연으로 막을 내린다.

이밖에도 이번 축제에서는 상사화의 상징성을 나타내는 상사화 탁본체험, 조상의 옛 문화를 되새겨 보는 짚공예체험, 도자기체험, 모싯잎송편 만들기, 솟대·장승 깎기, 상사화비누 만들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가 마련돼 있다.

또 분재, 야생화, 수석전시 및 시화전, 사진·미술전시회 등 다양한 볼거리와 굴비시식회, 돼지고기시식회 등 풍부한 먹을거리 제공으로 관광객 입맛을 사로잡을 계획이다.